일베 지지 받는 국대떡볶이 대표 "매출 상승했다"

일베 지지 받는 국대떡볶이 대표 "매출 상승했다"

2019.09.25.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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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지지 받는 국대떡볶이 대표 "매출 상승했다"
사진 =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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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브랜드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가 연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향한 공개적 비판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의 발언을 향한 '일간베스트'(일베)의 지지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에는 지난 23일부터 국대떡볶이 주문 인증 사진과 함께 김 대표와 국대떡볶이를 응원한다는 지지 메시지가 올라오고 있다.

더불어 김 대표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월, 화요일 매출 추이를 비교해 본 결과"라며 평균 매출이 11~36% 상승했으며, 매출이 떨어진 매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최대 매출 상승 매장은 41.93%라고 말하며 "더욱 가열차게 가 달라"고 지지 운동을 이어가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국대떡볶이 이슈는 보수 정치권으로까지 퍼졌다. 전날인 지난 24일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포장한 국대떡볶이 사진을 올리며 "국대떡볶이 여의도점에서 25인분 사서 나눠 먹었다. 국대떡볶이 파이팅!"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지지 운동에 동참했다.

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김 대표가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 "진실과 순리를 거부하는 극단세력이 대한민국을 비상식의 나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8일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북조선 편이다. (삭발한) 황교안 대표는 잘하셨다", "국내에는 실제로 간첩들이 있다. 대통령부터 청와대를 점령한 사람들은 간첩이다", "공산주의자 문재인 (대통령)을 몰아내야 한다" 등 문 대통령과 조 장관을 향한 비판적 글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

또한 김 대표는 자신을 비판하는 글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저와 가족의 명예훼손죄, 그리고 회사를 향한 영업방해죄에 해당되는 모든 것의 제보를 줘라.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온라인의 모든 내용 중 그러한 내용이 있으면 캡처해서 보내 달라"고 말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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