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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드루킹 법정 대면 2R..."댓글 프로그램 봤다" vs "본 적 없다"
Posted : 2019-09-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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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으로 각각 1심에서 유죄를 인정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 김동원 씨가 두 번째 법정에서 마주했습니다.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놓고 1심과 마찬가지로 정반대의 주장을 내놨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 재판에 드루킹 김동원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심에 이어 두 번째 법정 대면을 앞두고 김 지사는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본 적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경수 / 경남지사 : 재판 과정에서 누차 밝혀왔고 그 진실을 밝혀 가고 있지만, 킹크랩 시연을 본 적은 결코 없습니다.]

한두 번 본 사람들과 불법을 공모했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며 거듭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드루킹 김 씨의 주장은 정반대였습니다.

시연이 있었던 것으로 지목된 날인 2016년 11월 9일, 김 지사가 오후 6시 50분쯤 경기도 파주 사무실에 도착했고, 차를 한 잔 마신 뒤 브리핑을 시작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프로그램 시연에 사용된 휴대전화를 "김 지사가 앞에다 놓고 뚫어지게 쳐다봤다"고도 묘사했습니다.

이어 대선을 준비하겠으니 최종 결정을 해 달라는 내용의 설명을 했고, 시연 과정에 허락을 구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맞서 김 지사 측은 진술이 오락가락하거나 측근들과 말이 엇갈리는 부분을 파고들며 진술의 신빙성을 배척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앞서 김 지사의 1심 재판부는 김 지사가 김 씨 일당이 있는 사무실을 방문해 킹크랩 시연을 보고, 댓글 조작을 승인한 점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지사와 김 씨의 공모 관계도 인정된다고 보고 둘 다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씨가 2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으면서, 김 지사 측은 줄곧 공모 관계를 끊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김 씨를 끝으로 증인신문을 모두 마무리하고 조만간 김 지사에 대한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YTN 강희경[kangk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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