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면허증 없이 외국에서 운전한다...16일부터 발급

국제면허증 없이 외국에서 운전한다...16일부터 발급

2019.09.12. 오후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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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에 나가 운전하려면 출국 전, 국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야 하는데요.

오는 16일부터 국제 면허증 없이도 외국에서 운전이 가능한 영문 면허증이 나옵니다.

어떻게 발급받는지 한동오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새로 나오는 영문 운전면허증입니다.

앞면은 기존 면허증과 같지만, 뒷면에는 인적사항과 면허 내용 등이 영어로 적혀 있습니다.

이 면허증만 있으면 33개 나라에서 운전할 수 있습니다.

영국과 핀란드, 덴마크와 스위스, 싱가포르와 호주, 뉴질랜드와 캐나다 12개 주 등입니다.

전국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신청하면 당일 바로 면허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서 민원실에서도 신청할 수 있는데 발급까지 2주가량 걸립니다.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사이트에서도 신청할 수 있고 면허증 수령일을 정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 기존 면허증과 여권, 여섯 달 안에 찍은 여권용 사진입니다.

발급은 오는 16일, 추석 연휴 이후 월요일부터 가능합니다.

수수료는 만 원으로, 적성검사까지 하면 만5천 원입니다.

[최대근 / 경찰청 운전면허계장 : 현재는 협상이 진행된 33개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외교부와 협조해서 사용 가능 국가를 계속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영문 면허증을 받더라도 외국에서 장기간 운전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대부분 석 달 정도만 허용되기 때문에 오래 머무른다면 해당 국가 면허를 따야 합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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