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바람에 외출 자제...서울 도심은 '한산'

강한 비바람에 외출 자제...서울 도심은 '한산'

2019.09.07.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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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비바람 예보에 오늘은 집에만 계신 분들 많았죠.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서울 시내는 평소 주말과 달리 한산했습니다.

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 '링링'의 위력은 서울 도심에도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신호등과 간판이 위태롭게 흔들리고, 나무가 뿌리째 쓰러졌습니다.

[김명진 / 서울 관철동 :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어서 순간적으로 그냥 쿵 하고 넘어가더라고요, 나무가. 마침 근처에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걷기조차 어렵고, 우산도 소용없는 날씨에 바깥에 나온 시민들은 종종걸음을 쳤습니다.

주말이면 집회로 붐비던 서울 광화문 광장은 한산했고, 청계천 보행자 산책로도 완전히 통제됐습니다.

평소 주말이라면 나들이객들로 붐볐을 이곳 종각 젊음의 거리도 몰아치는 비바람에 썰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내 음식점에도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유준상 / 종업원 : 일하러 왔는데 이제 손님도 많이 없고…. 태풍이 불어 간판도 흔들리고 해서 위험하니까 안 나오는 것 같아요.]

강풍이 도심 곳곳을 강타한 주말, 시민들 대부분은 강풍 예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집에서 차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YTN 나혜인[nahi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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