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브리핑] 부산 흉기 찔린 채 발견된 부부 시신...경찰은 용의자 추적

[기자브리핑] 부산 흉기 찔린 채 발견된 부부 시신...경찰은 용의자 추적

2019.08.27. 오후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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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앵커]
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 중요한 사건 사고 소식을 이연아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첫 소식은 무엇입니까?

[기자]
부산에서 한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입니다.

경찰은 나흘째 용의자로 특정된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앵커]
이 사건은 어떻게 발견된 겁니까?

[기자]
숨진 부부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귀가한 아들이었습니다.

지난 24일 새벽 5시 20분쯤 부산 남구의 한 식당에서 주인 부부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한 아들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발견 당시 남편 63살 A 씨는 방 안에, 아내 57살 B 씨는 주방에서 발견됐습니다.

숨진 부부가 발견된 장소는 달랐지만, 몸에서 발견된 흔적은 같았습니다.

두 사람 몸에서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흔적이 나온 것이고요, 가게 안에서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흉기도 발견됐습니다.

[앵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용의자를 특정했습니까?

[기자]
먼저 사건 현장 CCTV와 DNA 감식 수사 등을 통해 용의자를 56살 C 씨로 특정했습니다. 앞서 살해 도구로 사용된 흉기 손잡이 등에서 C 씨의 DNA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또 사건 발생 전후 C 씨가 해당 가게 인근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흉기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면서 서성거리는 장면도 확보한 점도 용의자 특정의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현재 경찰 수사는요?

[기자]
경찰은 C 씨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지역 관할 경찰서와 공조해 수색 작업 중입니다.

C 씨는 숨진 부부와 친척 관계로, 이들 부부 소유 차를 타고 도주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검거되면 자세한 범행동기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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