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고유종 '금개구리' 6백 마리 방사

멸종위기 고유종 '금개구리' 6백 마리 방사

2019.08.18.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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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고유종 '금개구리' 6백 마리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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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2급인 금개구리가 인공증식돼 대량으로 방사됩니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이번에 방사하는 금개구리는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에서 포획한 20마리를 인공 증식한 것으로, 국립생태원 내 수생식물원에 내일부터 3차례 모두 6백 마리를 방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방사 장소인 수생식물원은 먹잇감인 작은 곤충이 풍부한 최상의 서식지로, 3년간 개체 이동과 서식지 확산 등을 연구한 뒤 다른 지역의 금개구리 복원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등에 금색 2줄이 있는 금개구리는 과거 우리나라 서해안 논과 도랑, 연못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토종 개구리이지만 농약 사용 등으로 서식환경이 파괴되면서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됐습니다.

종복원센터는 금개구리에 이어 반달가슴곰과 산양 등 우선 복원 대상 25종에 대한 증식 복원 연구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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