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브리핑] 청주 조은누리 실종 11일 만에 발견..."생명 지장 없어"

[기자브리핑] 청주 조은누리 실종 11일 만에 발견..."생명 지장 없어"

2019.08.02. 오후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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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브리핑이 있는 저녁시간입니다. 중요한 사건, 사고 소식을 이연아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역시 조은누리양 소식부터 알아봐야겠죠.

[기자]
오늘 실종 11일 만에 청주 조은누리 양이 발견돼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앵커]
다행이네요.

[기자]
맞습니다. 조 양이 발견된 시점은 오늘 오후 2시 40분입니다. 장소는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위쪽으로 920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정확한 발견 장소는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35번지입니다.

[앵커]
발견 당시 조은누리 양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고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다만 조 양의 건강상태 체크를 위해대학병원으로 이송한 상황입니다. 또 조 양은 실종 당시 입고 있던 옷차림 그대로 인 것으로 수색팀이 밝혔습니다. 실종 당시 복장은 회색 티셔츠와 검정색 반바지 그리고 파란색 안경테였는데 이것도 모두 동일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래도 어느 정도 의식이 있고 건강한 상태에서 발견되었으니까 대체 처음에 왜 실종되게 됐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기자]
일단 경찰은 이 조양이 하산 중에 어떤 이유로 산속에 들어가 길을 헤맨 것으로 현재까지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계곡이 있고 비가 내려 수시로 수분이 공급돼 11일간 실종됐지만 생존이 가능했던 것으로 수색팀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조양이 앞서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30분쯤에 가족들과 등산 중 벌레가 많아지자 "먼저 차있는 곳으로 내려가 있겠다" 말을 하고 실종된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당시 실종됐을 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오히려 좀 못 찾는 것이 아닌가 이런 우려도 컸던 것이 사실이었거든요. 그런데 비가 와서 수분이 공급돼서 다행히도 무사한 상태로 발견된 것 같습니다. 지금 조은누리양이 무사히 발견됐다는 소식에 시청자 여러분이 의견 많이 보내주고 계신데요. 이호선님 께서 무사히 찾아서 다행입니다. 부모님들도 얼마나 안도의 한숨을 쉬셨겠습니까라는 의견을 주셨고요. 2236님께서는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셨군요. 실종자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갑시다라는 의견도 보내주고 계십니다. 지금 조은누리양을 지금까지 찾기 위해서 경찰과 군, 소방 수천명의 인력이 투입된 상황에서 수색작업이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10일 넘게 걸린 이유를 또 저희가 짚어봐야 되겠어요.

[기자]
일단 조 양이 발견된 곳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숲이 우거지고 그리고 사람이 다니지 않는 일이어서 이제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의 장소다라는 게 경찰의 분석입니다. 그래서 위치에 따라서는 칡넝쿨 등 산림이 우거져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지점은 수색대가 실종 7일 차부터 수색 작업을 벌인 곳입니다. 최초 발견은 세종시에서 수색 지원을 나온육군 32사단 기동대대에서 군견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앞으로 정확한 조 양의 실종 원인과 범죄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향후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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