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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어제 취임해 2년 임기에 들어갔습니다.
윤 총장은 취임 일성으로 공정경쟁 확립을 검찰의 최우선 가치라고 밝혔습니다.
윤 총장 체제 검찰이 어떻게 운영될지를 가늠할 수 있는 검사장급 후속 인사가 이르면 오늘 발표됩니다.
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한 것은 지난 16일인데, 청와대 임명장 수여식은 어제 열렸죠?
[기자]
전임자인 문무일 전 총장 임기가 그제 끝났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신임 총장은 어제 오전에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으면서 취임 첫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을 '우리 윤 총장'이라고 친근하게 부르면서 살아있는 권력에도 엄정히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청와대든 또는 정부든, 또는 집권 여당이든.]
임명장 수여식에는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도 동석해 윤 총장의 옷매무새를 고쳐주는 모습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 대통령도 윤 총장에게 임명장을 준 뒤 김 씨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인사를 했습니다.
윤 총장은 차기 법무부 장관 지명이 유력한 조국 수석과도 장시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여러 차례 화면에 잡혀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윤 총장은 이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검 청사로 처음 출근해 취임식을 했습니다.
[앵커]
윤 총장이 취임식에서 검찰 운영 방향은 어떻게 밝혔나요?
[기자]
어제 윤석열 총장의 취임사 중 키워드를 꼽는다면 '국민'과 '공정 경쟁' 두 가지입니다.
윤 총장은 국민이란 단어를 24번이나 언급하며 헌법 가치 수호를 강조했고,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시장 경제에 관심이 많은 윤 총장의 이력과 철학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기업이나 경제 사건 등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범죄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취임사 일부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신임 겸찰총장 : 정치 경제 분야의 공정한 경쟁질서를 무너뜨리는 범죄에 대해서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이끌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 의혹과 시장의 규칙을 깨는 담합 등이 주요 수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현 정부에서 강조하는 이른바 적폐 청산 수사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총장 임명은 전임자보다 5년을 건너뛴 파격 발탁이었습니다.
파격이 이어질지, 조직 안정을 도모할지는 후속 인사를 보면 알 텐데, 언제쯤 발표될까요?
[기자]
오늘 오전에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검찰 인사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윤 총장 취임에 따른 검사장급 이상 고위검사 인사를 논의하기 위한 겁니다.
결과는 이르면 오늘 오후 발표될 수도 있습니다.
윤 총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전임자인 문무일 전 총장보다 다섯 기수 아래입니다.
윤 총장이 지명된 이후부터 최근까지 봉욱 전 대검 차장을 시작으로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13명이 물러나면서 선배 기수는 8명만 남았습니다.
윤 총장을 보좌할 대검 차장과 주요 수사를 맡는 서울중앙지검장, 검찰 인사와 정책을 담당하는 법무부 검찰국장 등에는 윤 총장의 연수원 동기인 23기 고위 검사들이 중용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23기를 주축으로 실질적인 집단 지도체제가 꾸려진다면 선배 검사장들이 추가로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어제 취임해 2년 임기에 들어갔습니다.
윤 총장은 취임 일성으로 공정경쟁 확립을 검찰의 최우선 가치라고 밝혔습니다.
윤 총장 체제 검찰이 어떻게 운영될지를 가늠할 수 있는 검사장급 후속 인사가 이르면 오늘 발표됩니다.
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한 것은 지난 16일인데, 청와대 임명장 수여식은 어제 열렸죠?
[기자]
전임자인 문무일 전 총장 임기가 그제 끝났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신임 총장은 어제 오전에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으면서 취임 첫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을 '우리 윤 총장'이라고 친근하게 부르면서 살아있는 권력에도 엄정히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청와대든 또는 정부든, 또는 집권 여당이든.]
임명장 수여식에는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도 동석해 윤 총장의 옷매무새를 고쳐주는 모습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 대통령도 윤 총장에게 임명장을 준 뒤 김 씨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인사를 했습니다.
윤 총장은 차기 법무부 장관 지명이 유력한 조국 수석과도 장시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여러 차례 화면에 잡혀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윤 총장은 이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검 청사로 처음 출근해 취임식을 했습니다.
[앵커]
윤 총장이 취임식에서 검찰 운영 방향은 어떻게 밝혔나요?
[기자]
어제 윤석열 총장의 취임사 중 키워드를 꼽는다면 '국민'과 '공정 경쟁' 두 가지입니다.
윤 총장은 국민이란 단어를 24번이나 언급하며 헌법 가치 수호를 강조했고,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시장 경제에 관심이 많은 윤 총장의 이력과 철학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기업이나 경제 사건 등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범죄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취임사 일부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신임 겸찰총장 : 정치 경제 분야의 공정한 경쟁질서를 무너뜨리는 범죄에 대해서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이끌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 의혹과 시장의 규칙을 깨는 담합 등이 주요 수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현 정부에서 강조하는 이른바 적폐 청산 수사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총장 임명은 전임자보다 5년을 건너뛴 파격 발탁이었습니다.
파격이 이어질지, 조직 안정을 도모할지는 후속 인사를 보면 알 텐데, 언제쯤 발표될까요?
[기자]
오늘 오전에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검찰 인사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윤 총장 취임에 따른 검사장급 이상 고위검사 인사를 논의하기 위한 겁니다.
결과는 이르면 오늘 오후 발표될 수도 있습니다.
윤 총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전임자인 문무일 전 총장보다 다섯 기수 아래입니다.
윤 총장이 지명된 이후부터 최근까지 봉욱 전 대검 차장을 시작으로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13명이 물러나면서 선배 기수는 8명만 남았습니다.
윤 총장을 보좌할 대검 차장과 주요 수사를 맡는 서울중앙지검장, 검찰 인사와 정책을 담당하는 법무부 검찰국장 등에는 윤 총장의 연수원 동기인 23기 고위 검사들이 중용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23기를 주축으로 실질적인 집단 지도체제가 꾸려진다면 선배 검사장들이 추가로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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