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브리핑] 양현석 '성매매 알선' 혐의 입건...어떤 의미인가?

[기자브리핑] 양현석 '성매매 알선' 혐의 입건...어떤 의미인가?

2019.07.18. 오후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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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양현석 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맞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상대 성접대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YG대표인데요. 어제 경찰에 정식입건되었습니다. 이 사건 수사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양 씨는 2014년에 서울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양 씨의 혐의를 바탕으로 생각해 볼 때 입건됐다고 하는 것의 의미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수사기관이 지금까지 진행했던 과정을 좀 보면 의미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러니까 한 달 넘게 내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성과가 없었거든요. 그리고 내부적으로도 수사를 개시할 만한 단서를 발견 못 했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면서 내사가 난항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갑자기 입건되었습니다. 이것은 주변인 진술자료 분석이 좀 결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다라고 추측이 가능한 부분인데 사실 내부의 대상이 또 가수 싸이 그리고 양현석 본인, 그리고 정 마담 이렇게 주변 인물들이 조사가 됐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성접대가 없었다는 진술이 모두 다 일관이 됐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입건한 것은 입건 전에 핵심 주변인 진술 변화가 있었던 것이다라는 추측이 지금 일고 있고요. 또 정 마담과 양 씨 사이가 벌어진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 관련해서 양 씨 외에도 유흥업소 여성 2명, 외국인 재력가 일행 중 1명도 같이 입건이 됐습니다.

[앵커]
향후 수사 방향은 어떻게 될지도 짚어봐야겠습니다.

[기자]
이 사건 관련 해서 공소시효 2달 정도 남았습니다. 원래 성매매알선 혐의는 보통 공소시효가 5년이거든요. 그래서 사건 발생 기준으로 봤을 때는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서 경찰은 YG사옥, 그리고 양 씨의 통신이나 계좌 등을 압수수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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