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역사왜곡 서적 판매하는 일본 호텔 불매 운동

서경덕 교수, 역사왜곡 서적 판매하는 일본 호텔 불매 운동

2019.07.08. 오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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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PA호텔 프런트에 판매 중인 역사왜곡 관련 책자 / 서경덕 교수 제공)

일본의 역사 왜곡 바로잡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일본의 대형 숙박기업인 APA호텔의 불매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8일 서 교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요즘 전 국민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일본 불매운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등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APA 호텔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사 왜곡 서적들을 객실 내 비치하고 프런트에서는 직접 판매까지 하고 있다"라며 "특히 APA 호텔 웹사이트 내에서도 판매를 하는 등 고객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역사왜곡을 펼쳐오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APA호텔 객실 내에 비치된 역사왜곡 관련 책자 / 서경덕 교수 제공)

특히 서 교수는 "APA 호텔은 지금까지 한국인 및 중국인 등 많은 아시아인들이 이용을 해 왔는데, 일본군 위안부 및 난징대학살 등을 부정하는 이 호텔은 당연히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 교수는 "APA호텔 최고경영자인 모토야 도시오가 이런 역사왜곡 서적들을 직접 저술했는데, 무엇이 잘못됐는지에 대한 서한을 보냈으나 돌아온 답장은 똑같은 역사왜곡 뿐이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APA 호텔의 역사왜곡 사실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국내에 먼저 알린 뒤 점차 중국 및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 시킬 예정이다.

한편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에 나서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물론 일본 여행 취소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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