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9급 공채시험에서 고교과목 제외...전문성 강화한다

2022년부터 9급 공채시험에서 고교과목 제외...전문성 강화한다

2019.06.25. 오후 10: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의 과목이 2022년부터 바뀝니다.

사회, 과학, 수학 등 고교 과정 수준의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필수과목 5과목으로 바뀌는데 정부는 시험 과목이 개편되면 새내기 공무원의 전문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마다 20만 명이 몰리는 9급 공채시험이 10년 만에 바뀝니다.

고졸자의 공직 진입을 늘리기 위해 2013년부터 선택과목으로 도입된 사회, 과학, 수학 등 고교과목이 시험 과목에서 제외됩니다.

대신 직렬별로 두 개의 전문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치러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9급 행정직군의 공채시험은 공통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국사 3과목과 직렬에 따라 전문과목 2개, 모두 5개의 필수과목으로 구성됩니다.

시험 과목 개편의 목적은 9급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자는 데 있습니다.

수험생들이 공부하기 쉬운 고교과목을 많이 선택하다 보니 새내기 공무원이 현장에 투입된 뒤에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조성주 / 인사혁신처 인재채용국장 : 국민들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9급 공무원들의 채용과정에 전문성 평가를 강화함으로써 행정서비스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새롭게 필수과목에 포함되는 전문과목은 일반행정은 행정법 총론과 행정학개론, 교육행정은 교육학 개론과 행정법 총론, 고용노동은 노동법 개론과 행정법 총론입니다.

검찰직은 형법과 행정소송법, 세무직은 세법 개론과 회계학, 교정직은 교정학 개론과 형사소송법 개론을 필수과목으로 치러야 합니다.

정부는 수험생들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 공채시험부터 시험과목을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