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검출..."음식 익혀 먹어야"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검출..."음식 익혀 먹어야"

2019.06.25. 오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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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조개를 원료로 만든 조개젓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해당 제품은 인천 남동구 소재 한마음식품이 중국산 조개를 가공해 국내에서 만든 것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A형 간염 집단 발생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한 식당을 이용한 사람 중 네 명이 A형 간염에 걸리자 당시 반찬으로 제공한 것과 재료들을 모두 수거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당시 반찬으로 제공한 것과 같은 회사의 미개봉 조개젓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올해 역학조사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한 건 이번이 세 번째로 장소는 식당과 반찬가게 등이었는데 특이하게 모두 조개젓에서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그러나 이 조개젓이 모두 한 회사 제품은 아니며 원료나 가공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는 식약처가 후속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식약처는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제품은 모두 회수해 폐기할 예정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A형간염 신고 건수는 7천9백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배 많다며 예방을 위해 물은 끓여 마시고, 음식은 익혀 먹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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