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저작권료 빼돌린 혐의 '멜론' 압수수색

검찰, 저작권료 빼돌린 혐의 '멜론' 압수수색

2019.06.03. 오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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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음원 서비스 사이트인 '멜론'이 수십억 원의 저작권료를 빼돌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27일 사기 혐의로 서울 강남구에 있는 옛 로엔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압수 수색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멜론이 로엔 시절인 지난 2009년에서 2011년 사이 유령 음반사를 세워서 저작권자에게 돌아갈 몫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수십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2011년 이후에도 다른 수법으로 저작권료를 가로챈 혐의가 있는지 추가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SK텔레콤 자회사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던 멜론은 2013년 사모펀드에 매각된 이후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됐습니다.

김우준[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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