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에 다칠까봐" 맨발의 치매 할머니에게 신발 벗어준 천사

"유리에 다칠까봐" 맨발의 치매 할머니에게 신발 벗어준 천사

2019.05.28. 오후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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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달군 소식, 종류 가리지 않고 다~모았습니다. 내맘대로 TOP3!

일파만파 확산하는 파문 TOP3 모았습니다.

순직한 해군 하사를 조롱하는 워마드, 전격 은퇴를 선언한 삼성 박한이 선수, 그리고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 소식까지 살펴보시죠.

먼저 일파만파 3위는요, 순직한 해군하사를 조롱한 남성 혐오 웹사이트 '워마드'입니다.

홋줄사고로 안타깝게 순직한 최종근 하사를 비하하는 글이 올라왔는데, 차마 표현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해군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일파만파 2위는 삼성 박한이 선수의 전격 은퇴 소식입니다.

음주운전 사고를 냈기 때문인데요.

박한이 선수는 사고 직후, 변명의 여지가 없다,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바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올해 마흔인 현역 최고령 선수는 이렇게 불명예스럽게 야구장을 떠나게 됐습니다.

일파만파 1위! YG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입니다.

재력가들을 접대하는 자리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도 참석했다는 증언이 나온 건데요.

영어를 통역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양 대표는 성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번에는 인터넷을 따뜻하게 데운 훈훈해요 TOP3입니다.

후배 구하라에 따뜻한 응원을 보낸 바다, 칸 황금종려상을 만든 또 하나의 숨은 공로자, 그리고 치매 할머니에게 자신의 신발을 벗어준 천사를 소개합니다.

"함께 살아가자.. 넌 할 수 있어" 선배이자 언니인 S.E.S 바다가 후배 구하라에게 보낸 따뜻한 응원이 훈훈해요 3위를 차지했습니다.

구하라 씨는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강해지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는데요,

여러 사람의 따뜻한 응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건 이 분의 역할도 컸을 겁니다.

기생충의 영어 자막 작업에 참여한 미국 출신의 달시 파켓인데요.

한국적인 상황에서의 웃음 포인트를 기가막히게 잡아서 외국인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영어자막 버전도 봐야 하나요? 훈훈해요 2위였습니다.

1위는 길 위의 천사가 꼽혔습니다.

퇴근길에 치매 할머니를 발견하고, 혹시나 도로에 유리조각이 떨어져 있을까 싶어, 맨발의 할머니에게 자신의 신발을 신겨주었답니다.

무사히 경찰에까지 인계한 뒤에야 마음을 놓았다는 이 천사,경기도 광주에 사는 22살 박다영 씨입니다.

한 누리꾼에 포착돼 널리 알려진 이 선행에, 경기도광주경찰서는 표창장도 주었습니다.

박다영 씨는 향기로운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라고 하는데요, 선행도 커피향 만큼이나 진하고 향기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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