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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참 이상한 조합’
□ 방송일시 : 2019년 5월 28일 (화요일)
□ 출연자 : 백기종 前 수서경찰서 강력계 팀장, 누다심 심리학 칼럼니스트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오늘도 참 이상하고 절묘하게 잘 어울리는 두 분, 모셨습니다. 잘 어울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계 팀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백기종 前 수서경찰서 강력계 팀장(이하 백기종): 안녕하십니까.
◇ 김호성: 누다심 심리학 칼럼니스트,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누다심 심리학 칼럼니스트(이하 누다심): 안녕하십니까, 누다심입니다.
◇ 김호성: 절묘하게 두 분 잘 어울리시길 바라겠습니다. 연예인들의 ‘학교폭력’, 흔히 학폭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논란이 확산되고 있어요. 유명 밴드 멤버부터 걸그룹 출신 연예인까지 말이죠. 학폭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SNS 상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학폭투’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습니다. 오늘 <참 이상한 조합>에서 이 주제를 한 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 팀장님, 먼저 최근에 벌어진 학폭투 논란 가운데 중심에 있는 사람이 가수 효린, 어떤 내용이에요?
◆ 백기종: 네, 그렇죠. 제가 일선에 경험이 있기 때문에 먼저 그 말씀을 드리기 전에 학폭 피해자, 학교폭력 피해자 10대 때는요.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지독히도 공포스러운 어둠의 긴 터널을 혼자 걸어가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하거든요. 그건 이유가 있고요. 좀 이따 말씀드리고. 걸그룹 시스타 출신 효린 씨가 15년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끊임없이 학폭을 당했다 하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나왔어요. 옷, 현금 등을 뺏기고 또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고. 또 다른 사람은 노래방에서 마이크로 머리를 맞았다, 라고 하는 이런 폭로를 했는데. 심지어 좀 이해하기 어렵다고 들으실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있었던 사례들이 있는데. 심지어 내가 때려놓고 나중에 학교폭력 자치라는 게 있습니다. 이런 데서 문제가 되니까 ‘너도 나 때려. 그래서 너하고 나하고 같이 때린 걸로 해’라고 해서 자기가 때려놓고 형식적인 폭행을 당한 것처럼 때리라고 해서 맞기도 했다, 때리기도 했다. 예를 들어서 돈을 몇 천 원씩 뺏거나 몇 만 원씩 가져오라고 하고, 그다음에 가방이나 야구점퍼 뺏고 신발이나 갖고 싶은 옷 이런 걸 빌려달라고 해서 나중에 돌려주지 않는 형태. 전형적인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지금 SNS에 폭로하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이 저는 일선의 경험을 한 사람 쪽에서는 학폭의 심각성이 미투나 빚투처럼 또 벌어지는구나, 공적인 연예인들을 상대로 해서. 이것도 지금 사회적으로 한 번 넘어가야 할 어떤 큰 산이고 이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호성: 지금 백 팀장께서 말씀하신 미투 이슈, 빚투 이슈는 빚이 연예인들 자제한테까지 연계되는 그런 것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것이 지금 학폭 해서 과거에 학창시절에 있었던 폭력사태가 다시 회고되는 거예요, 지금 보면요.
◆ 백기종: 그렇죠. 유명 연예인들 특히 이런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학교 다닐 때 이렇게 엄청난 피해를 당했고 심리적으로 큰 심인성 병까지 생기는 형태가 있는데 저 사람은 가해자이면서도 위장돼버린 형태로 저렇게 마치 선한 양처럼 활동하고 그런 모습에 더 큰 병이 깊어지는 그런 형태가 있습니다.
◇ 김호성: 병이 깊어지는 심리 기저는 어떻게 우리가 이해해야 할까요? 칼럼니스트께서 한 번 설명해주시죠.
◆ 누다심: 우리는 사람에 대해서 혹은 사건에 대해서 어떤 감정들을 갖지 않습니까. 그런데 심리학 이론에 보면 어떤 감정이 끝나면 그와 반대되는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는 대립과정이론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게 뭐냐면요. 우리 소위 말해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이렇게 이야기하잖아요. 그래서 연예인들은 보통, 물론 그 연예인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대체로 연예인들은 대중들의 관심과 인기를 받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연예인에 대한 어떤 기대를 하고, 또 요즘에는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자연스럽게 방송에서 내보내서 이 연예인들이 얼마나 정말 진실성 있고 괜찮은 사람인지에 대한 내용들도 많이 나가잖아요. 그래서 그 연예인을 그냥 좋게만 봤다가 이런 일이 벌어짐으로써 그 연예인에 대한 좋은 감정이 끝나면 배반감, 분노, 이런 것들을 경험하게 되면서 연예인에 대한 안 좋은 감정들, 분노들이 더 커지는 거고요. 특별히 그것이 우리가 살면서 한두 번쯤 경험했을 법한 어떤 폭력의 피해, 이것과 맞물리면서 사람들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입장에 공감해버리고 동일시해버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분노는 그야말로 엄청날 수밖에 없겠죠.
◇ 김호성: 백 팀장님, 연예인들의 학교폭력 논란이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잖아요.
◆ 백기종: 예, 그렇죠. 지금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윤서빈 씨라고 있어요. 한 케이블 매체에서 꽤 이름이 알려졌고 유명 아이돌 같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던 사람인데. 윤서빈씨가 고교 재학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 소위 말하면 우리가 일진이란 말 있잖아요. 그런데 일진에 들어오면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정말 제가 앞에서 혼자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공포스러운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가는 것 같다고 했는데요. 이런 가해자였다는 이야기가 지금 나오고 그다음에 윤서빈 씨가 학교 일대에서 교복을 입은 채로 흡연, 또 음주하는 장면들이 SNS에 올라오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유명 밴드 잔나비라고 있습니다. 잔나비의 유영현 씨가 사실은 11년 전에 학폭 가해자로 해서 지독한 가해를 했었다고 하는 폭로가 지금 이어지고 있는데. 사실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 많은 아이들이 피해를 당했다, 괴롭힘을 당했다. 지금 이런 폭로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 사람은 폭력 괴롭힘에 의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그 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전학을 했던, 이런 기억들을 지금 주장하거나 폭로했다고 하는데. 시간상 다 말씀은 못 드리지만 이런 공적인 연예인들에 대한, 아까 누다심 칼럼니스트께서 말씀하셨지만 나는 이런 피해를 당했는데 지금 저 사람은 아무런 일 없었던 것처럼 대중의 관심을 받고 마치 선한 양의 모습을 보이면서 활동하는 부분에 대해서 심인성 심리가 점점 깊어져서 소위 2차 피해가 왜 오냐면요. 대인기피증, 무력감 이런 게 와요. 그래서 제가 일선의 경험을 보면 학폭이나 10대 때 폭력이 나중에 성인이 돼서도 그게 치유가 안 돼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까지 있는 걸 실제 사례로 봤습니다.
◇ 김호성: 그렇습니까. 꽤 오래 전에 과거사에 대한 일이 다시 또 재조명되면서 들춰지면서 그 부분에 대한 책임, 또 그 책임에 실제로 연예인이라면 퇴출당하는 일도 빚어질 것 아니에요? 그런데 일부 네티즌들은 보면 말이죠. 과거의 일로 평생을 낙인찍혀서 살게 되는 것이 과연 꼭 옳은 것이냐, 이런 반론도 제기하는 사람도 있어요.
◆ 누다심: 사실 과거 일로 평생 낙인찍히며 살아야 하느냐는 말을 들으면 그래, 그것도 그렇겠다라고 생각이 들지만요. 사실 그렇게 따지자면 세상의 모든 범죄자들에게도 사실 같은 논리가 적용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이것이 그냥 한때의 실수였냐. 그게 아니라 어떤 의도가 있고 어떤 분명한 현실적인 피해를 줬느냐를 따져봐서 일반인들도 그렇지만 특별히 대중적인 활동들을 하는 공인이라면 그런 책임감은 저는 당연히 져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 김호성: 정리될 것은 반드시 정리되고 넘어가야 한다는 말씀이세요. 그런데 보면 과거에 안병영 교육부총리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학교에서의 문제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학교폭력이고 또 다른 하나는 사교육이다. 그런데 이 두 가지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연결돼 있는 이슈다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공교육이 무너지면서 무너진 이 현장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 거기에 대한 우려를 조금 전에 백 팀장님께서 해주셨잖아요. 사실 종종 보도되기도 했던 사안들 가운데 심각할 정도의 사례들도 있었죠.
◆ 백기종: 그렇죠. 최근에 일어난 걸 보면 작년 11월 13일 날 오후 5시 20분경으로 정확하게 말씀드리는데, 인천에서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4명의 10대 아이들이 같은 또래 한 아이를 끌고 올라가서 그다음에 거기서 1시간이 넘도록 폭행합니다. 그렇게 하고 바지를 벗겨서 성적인 수치심이나 모욕감을 주는, 이런 형태를 견디다 못해서 이 아이가 떨어져 죽겠다고 하는 시늉을 하다가 결국 추락합니다. 그래서 사망을 했는데. 이게 지금 사회적인 이슈가 돼서 많은 공분이 있었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소년법을 폐지하라고 하는 데 이유가 있어요. 지금 이 아이들도 한 생명을 살해했습니다. 그런데 장기 7년 단기 불과 1년 6월까지 받는 아이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소년법에 보면 일반범죄는 최고 15년까지 선고하고 살인 등 특정강력범죄를 저질러도 20년을 초과할 수 없어요. 그리고 장기 같은 경우 10년을 초과하지 못하고 단기는 5년을 초과하지 못하거든요.
◇ 김호성: 촉법소년이라는 게 있잖아요.
◆ 백기종: 촉법소년이 아니고 소년법, 그러니까 18세 이하 19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해당하는 소년법을 적용하는 건데. 촉법소년이라고 하는 것은 12세 미만이거든요. 이런 측면이기 때문에 한 번 생각을 해보시자고요. 지금 이 아이가 태어나서 자라면서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는데 같은 또래 아이들에게 생명을 빼앗기는 형태인데, 이 아이는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죠. 그러면 남아 있는 가족이나 부모들도 엄청난 외상 후 스트레스, 트라우마를 겪는 거거든요. 그런데 가해자는 불과 1년 6월에서 5~7년만 징역을 살고 나온다. 그랬을 때 그 가족들이나 주변인들이 겪는 트라우마는 엄청난 거거든요. 그런 측면이나 현행 법 체계가 이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죠. 또 하나가 있죠. 우리가 통상적으로 딱 떠오르는 10대 아이들 이야기가 뭐가 있어요. 보면 인천의 여고생 사건, 그다음에 강릉 여고생 사건, 부산 여중생 사건, 굉장히 많아요. 특히 작년 6월인가요. 관악산 폭행 사건 있죠. 1차 노래방에서 끌고 가서 몇 시간 동안 하고 관악산에 가서 무려 7시간 넘도록 폭력을 행사했어요. 이런 부분들이 모두 그렇게 중한 처벌을 받지 않아요. 그런데 이걸 겪는 아이들이나 가족들은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린다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한때 철없는 어린아이들의 치기어린 행동, 철없는 행동이다라고 하는 부분으로 치부해버리기에는 그 피해는 너무 크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호성: 그 트라우마의 정도가 어느 정도일 거라고 우리가 예상할 수 있을까요? 누다심 칼럼니스트께서 정리해주신다면요.
◆ 누다심: 실제로 상담실을 찾는 많은 분들이 대인관계적인 어려움 때문에 찾거든요. 그런데 대인관계 어려움을 잘 들여다보면 거의 다 바로 중고등학교 초등학교 때 학교폭력, 따돌림 이런 것들을 경험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어린 시절에 경험했던 것들이 그 이후에 대학이나 직장이나 사회생활이나 심지어 연인관계에서조차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불신감으로 이뤄지기도 하고요. 이렇게 해서 만약에 부모가 되면 그런 어떤 분노조절이나 이런 것들에 실패했을 경우에 자신의 자녀에게까지 이런 분노조절이 되지 않아서 폭행, 폭력사태가 벌어지는 일까지 벌어지는 걸 제가 많이 봤기 때문에 학교폭력이라는 건 그냥 옛날에 그럴 수 있지, 어릴 때. 이 정도로 해선 될 일이 아니라 아주 심각하게 우리가 이 부분을 해결하고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 백기종: 굉장히 중요한 말씀 하셨습니다. 학교폭력, 특히 10대 때 성인이 되기 전에 학교폭력의 가해자나 피해자는 모두 피해자가 될 수 있어요. 왜 그러냐면요. 방금 말씀하셨지만 학교폭력 피해자가 나중에 자라서 반대로 가정폭력을 하는 사람으로 변질되기도 하고.
◇ 김호성: 폭력의 대물림이에요.
◆ 백기종: 그렇죠. 그리고 대인기피증이나 심인성 이런 병리적인 형상이 생기는데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오히려 또 다른 폭력을 행사해요. 이런 부분이 있고, 또 하나 있죠. 가해자, 그러니까 학교 다닐 때 학폭을 했던 가해자가 나중에 그런 죄책감도 생기기도 해요. 그러면서 어떤 병적인 부분이 돌출하는데 더욱 포악해지는 형태. 그러니까 그 폭력을 했던 사람이 점점 더 포악해지는 그런 사례가 생기고 유형으로 변질되기도 하는데. 그래서 저는 양쪽이 다 피해자라고 하는 부분이거든요. 학폭이라고 하는 부분은 성인, 20세가 지난 이후의 폭력은 그래도 소위 말하면 해소가 되고 치유가 쉽습니다. 하지만 어떤 인지능력이, 감수성이 굉장히 예민하고 인지능력이 떨어진 형태의 가해나 피해는 똑같은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엄청난 후유증이 온다라고 하는 부분. 그래서 결코 학교폭력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는, 저는 그런 화두를 던지고 싶어요.
◇ 김호성: 피해자는 더 큰 가해자가 되는 겁니까?
◆ 누다심: 실제로 지금 얘기하셨듯이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는 상당수가 중복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경험했던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 마음에서 희한하게 반대 역할을 함으로써 그걸 보상하려는 심리들이 있어서요. 실제로 많은 피해자들이 가해자가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 김호성: 그렇습니까.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사회적인 문제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앞으로 어떻게 우리가 마련해야 할까요, 백 팀장님?
◆ 백기종: 저는 경험상 학교폭력을 절대 가볍게 봐서는 안 되거든요. 일본 같은 경우에는 어떤 성적의 교육을 먼저 하는 게 아니라 인성교육을 먼저 한다고 하잖아요. 예를 들어서 교통안전교육 룰이나 규칙, 이런 규범을 지키는 교육을 먼저 한다고 해서 특히 일본 같은 경우는 교육에 현존하는 상당한 본보기다 하는 얘기가 있거든요. 저도 우리나라에서도 보면 아이가 태어나면 영어를 가르치고 뭔가 성적향상부터 시키는 이런 부분들이 나중에 사회부적응 현상으로 나타나는 사례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식의 전환, 이런 교육이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국가나 사회 국민 부모 경찰, 이런 부분들이 총체적인 대응 시스템이 정착돼야 나중에 우리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되는 아이들의 어떤 인성의 향상이라든가 부적응에 대한 개선, 이런 게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 김호성: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상처받은 청소년들에게 위안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누다심: 학교폭력이 아이들에게 끔찍한 고통을 주는 이유 중의 하나는요. 아이들의 세상이 학교라는 생각을 스스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저는 그런 학교폭력의 피해가 있는 청소년들이라면 반드시 도움을 요청해서 아이들이 생각하지 못했지만 다른 방법과 다른 대안, 다른 탈출구가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그 상황에서 그냥 몰입돼서 고통만 받지 않고 해결하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백기종 전 팀장, 누다심 심리학 칼럼니스트와 함께 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백기종, 누다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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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한 조합’
□ 방송일시 : 2019년 5월 28일 (화요일)
□ 출연자 : 백기종 前 수서경찰서 강력계 팀장, 누다심 심리학 칼럼니스트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오늘도 참 이상하고 절묘하게 잘 어울리는 두 분, 모셨습니다. 잘 어울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계 팀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백기종 前 수서경찰서 강력계 팀장(이하 백기종): 안녕하십니까.
◇ 김호성: 누다심 심리학 칼럼니스트,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누다심 심리학 칼럼니스트(이하 누다심): 안녕하십니까, 누다심입니다.
◇ 김호성: 절묘하게 두 분 잘 어울리시길 바라겠습니다. 연예인들의 ‘학교폭력’, 흔히 학폭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논란이 확산되고 있어요. 유명 밴드 멤버부터 걸그룹 출신 연예인까지 말이죠. 학폭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SNS 상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학폭투’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습니다. 오늘 <참 이상한 조합>에서 이 주제를 한 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 팀장님, 먼저 최근에 벌어진 학폭투 논란 가운데 중심에 있는 사람이 가수 효린, 어떤 내용이에요?
◆ 백기종: 네, 그렇죠. 제가 일선에 경험이 있기 때문에 먼저 그 말씀을 드리기 전에 학폭 피해자, 학교폭력 피해자 10대 때는요.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지독히도 공포스러운 어둠의 긴 터널을 혼자 걸어가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하거든요. 그건 이유가 있고요. 좀 이따 말씀드리고. 걸그룹 시스타 출신 효린 씨가 15년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끊임없이 학폭을 당했다 하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나왔어요. 옷, 현금 등을 뺏기고 또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고. 또 다른 사람은 노래방에서 마이크로 머리를 맞았다, 라고 하는 이런 폭로를 했는데. 심지어 좀 이해하기 어렵다고 들으실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있었던 사례들이 있는데. 심지어 내가 때려놓고 나중에 학교폭력 자치라는 게 있습니다. 이런 데서 문제가 되니까 ‘너도 나 때려. 그래서 너하고 나하고 같이 때린 걸로 해’라고 해서 자기가 때려놓고 형식적인 폭행을 당한 것처럼 때리라고 해서 맞기도 했다, 때리기도 했다. 예를 들어서 돈을 몇 천 원씩 뺏거나 몇 만 원씩 가져오라고 하고, 그다음에 가방이나 야구점퍼 뺏고 신발이나 갖고 싶은 옷 이런 걸 빌려달라고 해서 나중에 돌려주지 않는 형태. 전형적인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지금 SNS에 폭로하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이 저는 일선의 경험을 한 사람 쪽에서는 학폭의 심각성이 미투나 빚투처럼 또 벌어지는구나, 공적인 연예인들을 상대로 해서. 이것도 지금 사회적으로 한 번 넘어가야 할 어떤 큰 산이고 이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호성: 지금 백 팀장께서 말씀하신 미투 이슈, 빚투 이슈는 빚이 연예인들 자제한테까지 연계되는 그런 것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것이 지금 학폭 해서 과거에 학창시절에 있었던 폭력사태가 다시 회고되는 거예요, 지금 보면요.
◆ 백기종: 그렇죠. 유명 연예인들 특히 이런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학교 다닐 때 이렇게 엄청난 피해를 당했고 심리적으로 큰 심인성 병까지 생기는 형태가 있는데 저 사람은 가해자이면서도 위장돼버린 형태로 저렇게 마치 선한 양처럼 활동하고 그런 모습에 더 큰 병이 깊어지는 그런 형태가 있습니다.
◇ 김호성: 병이 깊어지는 심리 기저는 어떻게 우리가 이해해야 할까요? 칼럼니스트께서 한 번 설명해주시죠.
◆ 누다심: 우리는 사람에 대해서 혹은 사건에 대해서 어떤 감정들을 갖지 않습니까. 그런데 심리학 이론에 보면 어떤 감정이 끝나면 그와 반대되는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는 대립과정이론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게 뭐냐면요. 우리 소위 말해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이렇게 이야기하잖아요. 그래서 연예인들은 보통, 물론 그 연예인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대체로 연예인들은 대중들의 관심과 인기를 받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연예인에 대한 어떤 기대를 하고, 또 요즘에는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자연스럽게 방송에서 내보내서 이 연예인들이 얼마나 정말 진실성 있고 괜찮은 사람인지에 대한 내용들도 많이 나가잖아요. 그래서 그 연예인을 그냥 좋게만 봤다가 이런 일이 벌어짐으로써 그 연예인에 대한 좋은 감정이 끝나면 배반감, 분노, 이런 것들을 경험하게 되면서 연예인에 대한 안 좋은 감정들, 분노들이 더 커지는 거고요. 특별히 그것이 우리가 살면서 한두 번쯤 경험했을 법한 어떤 폭력의 피해, 이것과 맞물리면서 사람들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입장에 공감해버리고 동일시해버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분노는 그야말로 엄청날 수밖에 없겠죠.
◇ 김호성: 백 팀장님, 연예인들의 학교폭력 논란이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잖아요.
◆ 백기종: 예, 그렇죠. 지금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윤서빈 씨라고 있어요. 한 케이블 매체에서 꽤 이름이 알려졌고 유명 아이돌 같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던 사람인데. 윤서빈씨가 고교 재학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 소위 말하면 우리가 일진이란 말 있잖아요. 그런데 일진에 들어오면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정말 제가 앞에서 혼자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공포스러운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가는 것 같다고 했는데요. 이런 가해자였다는 이야기가 지금 나오고 그다음에 윤서빈 씨가 학교 일대에서 교복을 입은 채로 흡연, 또 음주하는 장면들이 SNS에 올라오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유명 밴드 잔나비라고 있습니다. 잔나비의 유영현 씨가 사실은 11년 전에 학폭 가해자로 해서 지독한 가해를 했었다고 하는 폭로가 지금 이어지고 있는데. 사실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 많은 아이들이 피해를 당했다, 괴롭힘을 당했다. 지금 이런 폭로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 사람은 폭력 괴롭힘에 의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그 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전학을 했던, 이런 기억들을 지금 주장하거나 폭로했다고 하는데. 시간상 다 말씀은 못 드리지만 이런 공적인 연예인들에 대한, 아까 누다심 칼럼니스트께서 말씀하셨지만 나는 이런 피해를 당했는데 지금 저 사람은 아무런 일 없었던 것처럼 대중의 관심을 받고 마치 선한 양의 모습을 보이면서 활동하는 부분에 대해서 심인성 심리가 점점 깊어져서 소위 2차 피해가 왜 오냐면요. 대인기피증, 무력감 이런 게 와요. 그래서 제가 일선의 경험을 보면 학폭이나 10대 때 폭력이 나중에 성인이 돼서도 그게 치유가 안 돼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까지 있는 걸 실제 사례로 봤습니다.
◇ 김호성: 그렇습니까. 꽤 오래 전에 과거사에 대한 일이 다시 또 재조명되면서 들춰지면서 그 부분에 대한 책임, 또 그 책임에 실제로 연예인이라면 퇴출당하는 일도 빚어질 것 아니에요? 그런데 일부 네티즌들은 보면 말이죠. 과거의 일로 평생을 낙인찍혀서 살게 되는 것이 과연 꼭 옳은 것이냐, 이런 반론도 제기하는 사람도 있어요.
◆ 누다심: 사실 과거 일로 평생 낙인찍히며 살아야 하느냐는 말을 들으면 그래, 그것도 그렇겠다라고 생각이 들지만요. 사실 그렇게 따지자면 세상의 모든 범죄자들에게도 사실 같은 논리가 적용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이것이 그냥 한때의 실수였냐. 그게 아니라 어떤 의도가 있고 어떤 분명한 현실적인 피해를 줬느냐를 따져봐서 일반인들도 그렇지만 특별히 대중적인 활동들을 하는 공인이라면 그런 책임감은 저는 당연히 져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 김호성: 정리될 것은 반드시 정리되고 넘어가야 한다는 말씀이세요. 그런데 보면 과거에 안병영 교육부총리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학교에서의 문제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학교폭력이고 또 다른 하나는 사교육이다. 그런데 이 두 가지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연결돼 있는 이슈다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공교육이 무너지면서 무너진 이 현장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 거기에 대한 우려를 조금 전에 백 팀장님께서 해주셨잖아요. 사실 종종 보도되기도 했던 사안들 가운데 심각할 정도의 사례들도 있었죠.
◆ 백기종: 그렇죠. 최근에 일어난 걸 보면 작년 11월 13일 날 오후 5시 20분경으로 정확하게 말씀드리는데, 인천에서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4명의 10대 아이들이 같은 또래 한 아이를 끌고 올라가서 그다음에 거기서 1시간이 넘도록 폭행합니다. 그렇게 하고 바지를 벗겨서 성적인 수치심이나 모욕감을 주는, 이런 형태를 견디다 못해서 이 아이가 떨어져 죽겠다고 하는 시늉을 하다가 결국 추락합니다. 그래서 사망을 했는데. 이게 지금 사회적인 이슈가 돼서 많은 공분이 있었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소년법을 폐지하라고 하는 데 이유가 있어요. 지금 이 아이들도 한 생명을 살해했습니다. 그런데 장기 7년 단기 불과 1년 6월까지 받는 아이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소년법에 보면 일반범죄는 최고 15년까지 선고하고 살인 등 특정강력범죄를 저질러도 20년을 초과할 수 없어요. 그리고 장기 같은 경우 10년을 초과하지 못하고 단기는 5년을 초과하지 못하거든요.
◇ 김호성: 촉법소년이라는 게 있잖아요.
◆ 백기종: 촉법소년이 아니고 소년법, 그러니까 18세 이하 19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해당하는 소년법을 적용하는 건데. 촉법소년이라고 하는 것은 12세 미만이거든요. 이런 측면이기 때문에 한 번 생각을 해보시자고요. 지금 이 아이가 태어나서 자라면서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는데 같은 또래 아이들에게 생명을 빼앗기는 형태인데, 이 아이는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죠. 그러면 남아 있는 가족이나 부모들도 엄청난 외상 후 스트레스, 트라우마를 겪는 거거든요. 그런데 가해자는 불과 1년 6월에서 5~7년만 징역을 살고 나온다. 그랬을 때 그 가족들이나 주변인들이 겪는 트라우마는 엄청난 거거든요. 그런 측면이나 현행 법 체계가 이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죠. 또 하나가 있죠. 우리가 통상적으로 딱 떠오르는 10대 아이들 이야기가 뭐가 있어요. 보면 인천의 여고생 사건, 그다음에 강릉 여고생 사건, 부산 여중생 사건, 굉장히 많아요. 특히 작년 6월인가요. 관악산 폭행 사건 있죠. 1차 노래방에서 끌고 가서 몇 시간 동안 하고 관악산에 가서 무려 7시간 넘도록 폭력을 행사했어요. 이런 부분들이 모두 그렇게 중한 처벌을 받지 않아요. 그런데 이걸 겪는 아이들이나 가족들은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린다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한때 철없는 어린아이들의 치기어린 행동, 철없는 행동이다라고 하는 부분으로 치부해버리기에는 그 피해는 너무 크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호성: 그 트라우마의 정도가 어느 정도일 거라고 우리가 예상할 수 있을까요? 누다심 칼럼니스트께서 정리해주신다면요.
◆ 누다심: 실제로 상담실을 찾는 많은 분들이 대인관계적인 어려움 때문에 찾거든요. 그런데 대인관계 어려움을 잘 들여다보면 거의 다 바로 중고등학교 초등학교 때 학교폭력, 따돌림 이런 것들을 경험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어린 시절에 경험했던 것들이 그 이후에 대학이나 직장이나 사회생활이나 심지어 연인관계에서조차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불신감으로 이뤄지기도 하고요. 이렇게 해서 만약에 부모가 되면 그런 어떤 분노조절이나 이런 것들에 실패했을 경우에 자신의 자녀에게까지 이런 분노조절이 되지 않아서 폭행, 폭력사태가 벌어지는 일까지 벌어지는 걸 제가 많이 봤기 때문에 학교폭력이라는 건 그냥 옛날에 그럴 수 있지, 어릴 때. 이 정도로 해선 될 일이 아니라 아주 심각하게 우리가 이 부분을 해결하고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 백기종: 굉장히 중요한 말씀 하셨습니다. 학교폭력, 특히 10대 때 성인이 되기 전에 학교폭력의 가해자나 피해자는 모두 피해자가 될 수 있어요. 왜 그러냐면요. 방금 말씀하셨지만 학교폭력 피해자가 나중에 자라서 반대로 가정폭력을 하는 사람으로 변질되기도 하고.
◇ 김호성: 폭력의 대물림이에요.
◆ 백기종: 그렇죠. 그리고 대인기피증이나 심인성 이런 병리적인 형상이 생기는데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오히려 또 다른 폭력을 행사해요. 이런 부분이 있고, 또 하나 있죠. 가해자, 그러니까 학교 다닐 때 학폭을 했던 가해자가 나중에 그런 죄책감도 생기기도 해요. 그러면서 어떤 병적인 부분이 돌출하는데 더욱 포악해지는 형태. 그러니까 그 폭력을 했던 사람이 점점 더 포악해지는 그런 사례가 생기고 유형으로 변질되기도 하는데. 그래서 저는 양쪽이 다 피해자라고 하는 부분이거든요. 학폭이라고 하는 부분은 성인, 20세가 지난 이후의 폭력은 그래도 소위 말하면 해소가 되고 치유가 쉽습니다. 하지만 어떤 인지능력이, 감수성이 굉장히 예민하고 인지능력이 떨어진 형태의 가해나 피해는 똑같은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엄청난 후유증이 온다라고 하는 부분. 그래서 결코 학교폭력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는, 저는 그런 화두를 던지고 싶어요.
◇ 김호성: 피해자는 더 큰 가해자가 되는 겁니까?
◆ 누다심: 실제로 지금 얘기하셨듯이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는 상당수가 중복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경험했던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 마음에서 희한하게 반대 역할을 함으로써 그걸 보상하려는 심리들이 있어서요. 실제로 많은 피해자들이 가해자가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 김호성: 그렇습니까.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사회적인 문제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앞으로 어떻게 우리가 마련해야 할까요, 백 팀장님?
◆ 백기종: 저는 경험상 학교폭력을 절대 가볍게 봐서는 안 되거든요. 일본 같은 경우에는 어떤 성적의 교육을 먼저 하는 게 아니라 인성교육을 먼저 한다고 하잖아요. 예를 들어서 교통안전교육 룰이나 규칙, 이런 규범을 지키는 교육을 먼저 한다고 해서 특히 일본 같은 경우는 교육에 현존하는 상당한 본보기다 하는 얘기가 있거든요. 저도 우리나라에서도 보면 아이가 태어나면 영어를 가르치고 뭔가 성적향상부터 시키는 이런 부분들이 나중에 사회부적응 현상으로 나타나는 사례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식의 전환, 이런 교육이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국가나 사회 국민 부모 경찰, 이런 부분들이 총체적인 대응 시스템이 정착돼야 나중에 우리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되는 아이들의 어떤 인성의 향상이라든가 부적응에 대한 개선, 이런 게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 김호성: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상처받은 청소년들에게 위안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누다심: 학교폭력이 아이들에게 끔찍한 고통을 주는 이유 중의 하나는요. 아이들의 세상이 학교라는 생각을 스스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저는 그런 학교폭력의 피해가 있는 청소년들이라면 반드시 도움을 요청해서 아이들이 생각하지 못했지만 다른 방법과 다른 대안, 다른 탈출구가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그 상황에서 그냥 몰입돼서 고통만 받지 않고 해결하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백기종 전 팀장, 누다심 심리학 칼럼니스트와 함께 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백기종, 누다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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