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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변비인줄 알았는데...구토·배부름 계속되면 선천성 거대결장 의심
Posted : 2019-05-19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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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놓치기 쉽지만, 놓쳐서는 안 될 우리 아이 질환들 알아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변비로 오인하기 쉽지만 방치하다 심해지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선천성 거대결장입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18개월 된 이 아기는 태어난 지 일주일 만에 장 절제 수술을 받았습니다.

병명은 선천성 거대결장.

선천적으로 장에 운동을 담당하는 세포가 없어 대변이 정체하는 질환입니다.

[선천성 거대결장 환자 보호자 : 태어난 병원에서 아기가 태변을 봐야 하는데 태변을 못 보고 자꾸 토해서. 엑스레이 찍어보자 해서 찍었더니 장도 늘어나 있고 변도 차 있고….]

2개월 된 이 아기도 같은 병으로 생후 20일 만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선천성 거대결장 환자 보호자 : 처음에 녹색 토를 했고 변을 4일간 보지 않아서, 태변만 보고 그 이후 변을 보지 않아서 배가 불러 오길래….]

선천성 거대결장은 아이가 태어난 뒤에야 증상이 나타나 알 수 있습니다.

장에 운동 세포가 없는 구간이 짧으면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유아기나 초등학교 입학 후에 발견될 수도 있는데 발견 시기가 늦어질수록 위험합니다.

[장혜경 / 경희대병원 소아외과 교수 : 변과 가스가 장에 많이 쌓이다 보니까 그쪽에 세균이 많이 증식하게 되고 세균으로 인해 장염이 심하게 일어나고 결국 패혈증까지 오면서 심각한 경우 사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일단 쉽게 알 수 있는 건 배변 여부입니다.

신생아는 출생 후 48시간 이내에 태변을 봤는지, 영유아의 경우 심한 변비가 있는지를 봅니다.

토하는 증상이 반복되거나 배가 심하게 부른 경우도 장에 변이 쌓이고 가스가 생긴 거라 병을 의심할 기준이 됩니다.

치료법은 수술밖에 없습니다.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수술 부위가 서로 붙지 않도록 계속 확장 시술을 받아야 해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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