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맥주병 수만 병 '와르르'...일대 아수라장

고속도로에 맥주병 수만 병 '와르르'...일대 아수라장

2025.07.01. 오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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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주류 운반 화물차와 현금 수송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충격으로 차에 실려 있던 술병과 현금 등이 쏟아지면서 일대 도로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한복판에 25톤 대형 화물차 한 대가 옆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운전석과 화물칸이 분리됐고, 그 옆으로는 깨진 술병과 상자들이 어지럽게 나뒹굽니다.

광주광역시 수완동 호남고속도로 천안 방향 동림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 두 대가 부딪힌 건 어젯밤 8시 40분쯤입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차에 실려 있던 술병과 현금다발이 쏟아지면서, 한때 도로가 통제돼 차량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주류 운반 화물차가 차선을 바꾸다가 현금 수송차량의 옆면을 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건물 사이로 시꺼먼 연기 기둥이 솟구칩니다.

또 거센 불길은 지붕을 삼킬 듯 타오릅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기 안산시 양상동에 있는 냉동식품 창고에서 불이 난 겁니다.

불은 창고 한 동을 모두 태우고 바로 옆 창고까지 옮겨붙었다가, 2시간 40분 만에야 꺼졌습니다.

당시 창고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전북 고창군 심원면에 있는 염전에서도 불이 났지만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고, 화물 운반대와 소금 50kg 등만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쓰레기를 태우다가 부주의로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최연호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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