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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학의 첩보 수집' 현직 경찰 간부들 첫 소환...외압 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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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4-16 14:02
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 수사단이 당시 청와대의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 전 차관에 대한 첩보를 처음 수집했던 현직 경찰 고위 간부들도 잇달아 소환 조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김학의 전 차관의 동영상 첩보를 처음 수집했던 현직 경찰관이 어제 수사단에 첫 조사를 받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학의 사건' 검찰 수사단은 어제(15일) 반기수 경무관과 강일구 총경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3년 반 경무관은 경찰청 범죄정보과장을, 강 총경은 범죄정보계장으로 김학의 사건을 맡았습니다.

수사단이 외압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경찰 간부를 소환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강일구 총경은 지난 2013년 김 전 차관 임명을 전후해 '별장 동영상'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였고, 반기수 경무관은 당시 직속상관이었습니다.

특히 강 총경은 김 전 차관 내정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수사팀장을 맡아 김 전 차관의 성폭행 혐의를 직접 수사하기도 했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어제 두 사람을 상대로 당시 첩보를 수집해 수사에 착수하기까지의 과정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윗선에 첩보 내용을 언제 어떻게 보고했는지, 또 수사에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당시 김 전 차관에 대한 경찰의 출국금지 요청을 검찰이 두 차례 기각하는 등 수사를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수사단은 내사 단계부터 경찰 수사를 지휘했던 이세민 전 경찰청 수사기획관을 두 차례 불러 조사하고, 당시 업무 일지를 확보했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조만간 다른 경찰 간부 등 관계자들을 불러 당시 청와대의 수사외압 의혹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사건의 발단이 된 '별장 동영상'에 대해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처음 입을 열었다는데, 어떤 내용이었나요?

기자

건설업자 윤중천 씨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와 뇌물 의혹 전반에 연루된 핵심 인물입니다.

문제의 별장 동영상 CD를 만들도록 친척에게 부탁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윤 씨가 어제(15일)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인터뷰를 통해 동영상 CD 속 남성이 김 전 차관이라는 취지로 처음 언론에 인정했습니다.

당시 검찰이 동영상 속 인물에 대해 "김학의가 맞느냐"고 물었는데 "비슷한 것 같다"고 답했다는 겁니다.

또 동영상 촬영 장소에 대해 강원도 원주 별장이 맞느냐는 질문에도 역시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씨는 또 당시 정권과 검찰이 동영상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보라고 하지 않고 숨기려다가 일이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그동안 별장 동영상 의혹에 대해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해왔는데요.

YTN이 별장 동영상의 고화질 원본을 처음 보도하자, 반박문을 언론에 배포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15일), 동영상 속에 김 전 차관과 함께 있는 여성이 자신이라고 주장해온 한 여성이 검찰 수사단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수사단은 관련 자료와 진술을 토대로 조만간 윤중천 씨 등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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