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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염건웅 /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재벌가 3세들이 마약 투약을 했고 이들에 대해 공권력이 봐주기를 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파문의 한복판에 있는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내용 임방글 변호사,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황하나 씨 3시부터 영장실질심사가 시작이 됐는데 오늘 중으로 이제 구속 여부가 결정이 되겠죠?
[임방글]
지금 실질심사에서 받고 있는 혐의는 마약과 관련된 것인데요. 2015년에 두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또 2018년에 클로나제팜이라고 향정신성 의약품입니다. 이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을 불법으로 투약했다는 혐의. 또 그외에도 필로폰 유포 혐의까지 지금 그 혐의로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황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포를 입수해서 지난해 10월부터 수사를 이어왔다고 하던데 황 씨에 대한 마약 관련 수사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 않습니까?
[염건웅]
맞습니다. 일단 2015년에 이미 필로폰 투약 혐의가 있었고요. 거기에 대해서 아까 클로나제팜 성분 포함된 약품을 작년에 사용했다는 혐의인데 문제는 이 혐의에 대해서 당시 수사기관이었던 종로경찰서에서 별다른 증거가 없다라는 이유로 결국 이것을 검찰에 2017년 6월에 넘기게 되는데 거기에서 이제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를 했단 말이죠, 경찰에서. 그래서 결국 황 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상태였고 이런 문제들에 결국은 재벌가의 재벌3세들의 어떤 마약 수사에 봐주기 의혹이 있지 않냐는 그런 의견 때문에 지금 경찰에서도 이미 내사 단계로 작년 10월부터 다시 들여다보고 있었던 그런 상황이었죠.
그런데 황 씨에 대해서 일단 소환 요청을 했던 상태였는데 황 씨 같은 경우는 지난해 같은 경우도 아까 말했던 약물을 투약한 혐의를 부인했던 그런 상황이었고요. 또 체포되기 전까지도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서 그래서 결국 경찰에서는 도주 우려가 있고 또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라고 해서 영장 청구를 한 것이고 오늘 그래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된 그런 상황인데 이 황하나 씨에 대해서 그래서 일단 마약을 투약한 혐의와 공급한 혐의가 있기 때문에 투약한 부분을 확인할 필요성이 있어서 지금 황 씨에 대해서 마약 검사 반응을 했던 거예요. 그런데 소변 검사를 일단 했는데 소변 검사를 일단 간이검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소변 검사는 투약 후에 2주까지의 반응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거기는 음성 반응이 나온 상태, 그러니까 마약 성분이 몸에서 검출되지 않았다고 나온 상태인데. 그렇기 때문에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해진 상황이고 모발검사를 하게 되면 더 정밀한 검사가 가능해집니다.
그러니까 각 시약에다가 모발 하나하나를 넣어보고 거기 시약 반응을 보게 되는데 그것은 한 1년까지도 마약 투약 확인을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국과수에다 의뢰한 상태고 이 정밀검사 결과는 3주 정도 있으면 나올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국과수 정밀검사에서는 1년 이내에 마약 투약한 사실까지도 검증을 할 수가 있다. 3주 정도 기다리면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일단 황하나 씨는 마약 혐의에 대해서 일부는 인정을 한 것 아닙니까?
[임방글]
2015년에 본인이 투약을 한 점. 그 점은 인정을 하고 있고요. 2015년에 마약을 본인이 유통한 혐의, 이러한 부분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초에 아까 말씀드린 그 향정신성 의약품 성분이 포함된 약품을 불법 투약한 혐의도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국과수에서 모발과 소변에 대한 정밀검사가 남아 있습니다. 그걸 본다면 나머지 최근에 투약을 했는지 그 부분이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셨듯이 2005년에 마약 공급 혐의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요. 봐주기 의혹이 그때 불거졌었는데 이번에는 좀 봐주기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질까요? 어떻게 보세요?
[염건웅]
일단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겠죠. 여러 가지 의혹들 중에서 특히 2015년은 사건은 황하나 씨가 마약을 투약한 내용도 있지만 대학생 조 모 씨에게 마약을 공급했다라는 그런 내용도 나와 있어요. 조 모 씨 같은 경우는 당시에 황하나 씨에게 마약을 공급받았고 황 씨가 지정한 계좌로 송금을 하였다라는 그 내용이 명시가 되어 있고요, 평결문에. 그리고 그 평결문의 내용에 8번 정도 황하나 씨가 등장하게 되는데 거기에 보면 공급책이다, 공범이다 또 공모했다라는 그런 내용들이 있다라는 거죠. 그래서 여기 조 모 씨 같은 경우는 그때 당시에 마약 혐의로 2년 6개월 징역 선고를 받고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단 말이죠.
그러니까 조 모 씨 같은 경우는 단순 투약자인데도 불구하고 어쨌건 형량이 구형이 됐고 또 집행유예를 받았지만 그런데 이제 황 씨 같은 경우는 투약도 했고 일단 공모에다가 공범 혐의도 있는데 전혀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검찰로 송치했는데 결국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 상황에서 의혹이 들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라는 것이죠. 사실은 마약 공급책 같은 경우는 마약투약자에 비해서 오히려 처벌을 좀 더 강하게 받는다든지 거의 사실은 무조건적으로 처벌을 하는 그런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여기에 처벌받지 않았다는 그런 의혹이 들었는데 문제는 또 이후에 2015년에 어떤 대화 내용이 공개가 됩니다.
여기 대화 내용이 뭐냐하면 황하나 씨가 남양유업 외손녀로서 재벌 3세로서 유명한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파워블로거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앵커]
SNS 스타였죠.
[염건웅]
준공인 상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 또 어떤 유명 연예인의 파혼한 여자친구로도 알려져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때 당시에 2015년 당시에 마약사건에 대한 대화 내용은 아닌데 어떤 블로거하고 송사가 있던 그런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그 블로거와 명예훼손으로 얘기가 오갈 때 그 대화 내용인데 자기의 지인과 또 했던 대화 내용이에요.
블로그를 언급하면서 했던 대화 내용에 보면 그 내용상에서 보면 반대쪽 그 명예훼손으로 서로 송사가 오가고 있는 반대쪽 그 블로거가 자기는 부장검사를 안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는 거예요. 그랬더니 황 씨 같은 경우는 삼촌이랑 우리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아주 베프야. 이런 식으로 표현했던 내용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결국 2015년쯤의 대화 내용이니까 물론 이제 마약 사건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건 아니에요, 대화 내용에서. 하지만 그런데 내가 우리 아빠가 여기 경찰청장이랑 베프다 이런 내용이 있었고 그 뒤에 또 2015년 한 12월쯤에 나왔던 또 다른 대화 내용이 또 나와 있는 게 있습니다.
여기도 경찰 개입 내용에 대해서 말한 것은 아니고 황하나 씨 본인이 만약에 사고를 치게 되면 항상 뒤처리는 어머니가 해 준다, 이런 내용들이 나와요. 그러니까 이런 걸 보면 물론 변호사를 대준다든지 또는 여기저기 알아보고 합법적 방법을 사용해서 뒤처리를 해 준다라는 의도일 수도 있지만 문제는 뭐냐. 아까 말했던 2015년의 마약 사건의 처벌을 제대로 받지 않았던 그 내용에서 과연 이런 내용들이 나왔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어떤 경찰 또는 그 윗선과 유착관계에 있었던 것이 아니냐. 그래서 이런 내용들이 결국은 경찰청장이라든지 또 자신의 뒤를 봐주는 어떤 것들이 있다라는 내용, 대화 내용들이 계속 나왔던 것이 아니냐는 그런 의혹이 들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거죠.
[앵커]
그러니까 2015년에 녹취록 속에 경찰과의 친분을 굉장히 과시하는 내용들을 대화가 오고갔다는 것인데 어떻습니까? 경찰의 봐주기 의혹 수사에 이런 대화 내용들이 어떤 증거로서 효력이 얼마나 인정이 되는 걸까요?
[임방글]
글쎄요. 이거는 그런데 이 대화가 정말 경찰청장과 친해서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본인의 허세나 과시일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본인이 다른 블로거와의 어떤 형사 다툼에서 나 경찰서장에서 조사받았다는 식의 그런 SNS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졌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하나의 과시가 될 수 있다라는 점에서 그 대화만으로 정말 경찰과 유착이 있다고 이야기는 할 수 없을 것 같고요. 다만 앞에서 말씀하셨듯이 사건 처리가 굉장히 이상하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공범이 지금 황하나 씨로부터 마약을 받았다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게 판결문에도 적시가 되어 있는데 소환조사도 하지 않고 무혐의를 내렸다는 것은 굉장히 이상한 일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이런 점을 봤을 때는 뭔가 봐주기 수사가 너무도 의심이 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그 대화가 아니라 이 상황. 소환조사조차 받지 않고 무혐의로 결론냈다는 이 상황 자체가 굉장히 의아하기 때문에 이런 수사기관의 봐주기. 이 부분은 반드시 들여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부분에 대한 수사 철저히 이루어져야 될 것 같고요. 이런 봐주기 수사 의혹과는 별개로 황 씨가 지난해에도 마약을 투약했다, 이런 진술이 나오면서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도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영장이 또 반려가 됐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염건웅]
일단 경찰 입장에서도 계속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첩보를 수집하고 내사단계에 있었던 그런 상태예요. 그런데 지금 황하나 씨의 제보를 한 블로거가 또 있어요. 그래서 이런 제보를 받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또 이런 대화 내용을 알고 있었던 지인들의 제보가 있어서 마약 혐의에 있어서 경찰이 어느 정도 확신을 갖고서 내사를 하고 있었던 그런 단계였거든요.
그러니까 황하나 씨 같은 경우는 2012년에도 12월에도 대마를 흡입한 혐의가 있어요. 그런데 거기에서도 수사기관의 소환 조사를 받지 않았던 그런 상황이 있었고 작년은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이런 것들은 지인들의 얘기에서 나왔던 것도 있어요.
황하나 씨가 지금 친구들과 호텔 등지에서 여러 차례 필로폰을 했다라는 그런 증언들이 경찰이 확보했다는 내용이 있거든요. 그런 것들에 대해서 확실히 수사를 갖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아까 말했듯이 2015년의 사건을 2017년에 검찰에다가도 이미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던 상태에서 무혐의가 됐던 부분. 또 아까 말했듯이 2009년 사건도 그렇고요. 또 최근의 사건들에 대해서도 결과적으로는 영장 청구를 했는데 그 영장이 청구가 되지 않았다,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런 부분들이 결국은 어떤 재벌 3세에 대한 유착 의혹이 뒤에 뒷선이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의혹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거죠. 그래서 사실 이번에 오늘 법원에서 영장이 만약에 청구가 된 부분이 확실하게 좀... 사실 제가 봐도 증거인멸 우려라든지 도주 우려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영장이 지금 일단 나와서 경찰에서 수사를 제대로 좀 해서 이 의혹들을 명명백백히 밝혀야만 지금 이 황하나 씨 사건이 사실 버닝썬 사건과 조금 연계돼서 조금 불거진 것도 있거든요. 결국은 마약 사건 그리고 마약이라든지 이런 불법행위를 하는 데 있어서 어떤 그런 연예 권력을 갖고 있다든지 아니면 경제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사법기관이라든지 이런 어떤 기관들이 유착을 해서 결국은 뒤에서 봐주고 있지 않냐라는 그런 의혹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거죠. 황 씨 같은 경우도 처음에 버닝썬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그런 내용도 사실은 있었어요.
왜냐하면 황 씨의 SNS를 봤을 때 이문호 대표라든지 최종훈 씨, 이종현 씨 같은 사람과 사진을 찍었던 게 올라왔었어요, 분명히. 그런데 이 사건이 터지고서 그것도 내렸던 상태였기 때문에 아까 변호사님 말씀대로 황 씨 자체가 블로거를 하기 때문에 과시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과시욕이 있어서 이렇게 연예인들과의 사진을 올리고 또 아까 말했듯이 송사에 있어서 내가 누구를 안다는 그런 과시욕에 했던 거짓일 수도 있지만 단 이 사실관계만 봤을 때 분명히 혐의점이 있었고 공모를 했었고 공범이었고 마약을 공급했다라는 그런 의혹이 있었는데 전혀 무혐의 처분이 됐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결국은 어떤 뒷봐주기가 있었지 않았냐, 이런 의혹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에 수사가 좀 명명백백히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이제 버닝썬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을 언급을 해 주셨는데 이제 마약 공급책을 수사하다 보면 또 마약 공급책이 누구에게 또 마약을 공급했는지 이런 것들이 줄줄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지금 재벌가 3세들이 덜덜 떨고 있다는 말이 있던데요.
[임방글]
그런 게 정말 사실이라면 그런데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마약수사 사실 투약한 사람보다 투약한 사람도 당연히 처벌을 해야 되지만 그 위에 이거를 유통한 사람을 사실 더 먼저 검거를 해야 되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투약한 사람을 압수수색해서 그 사람이 어디서부터 공급도 받았는지 이게 쭉 필요한데요.
앞서 잠깐 우리가 영장 반려 두 가지, 두 번 다 영장이 반려됐다는 이야기 나눴지만 조금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첫 번째 영장을 경찰이 신청했을 때 검찰이 반려한 이유는 2015년에 있었던 일인데 3년이나 지났는데 지금 압수수색해서 뭐가 나오겠느냐. 이런 식으로 해서 반려가 됐고요.
그런데 그 이후에 또 다른 진술을 들은 거예요. 그러니까 작년에 또 투약을 했다라는 최근의 진술을 들어서 이걸 했는데 이 부분도 반려가 됐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두 번째 반려에 대해서 물론 지금 검찰에서는 당시 절차대로 했다고 하지만 아쉬운 점이 아까 말씀드린 그 부분 때문이에요.
지금 투약한 혐의인데 투약한 사람이 누가 투약했다는 어떤 제3자의 진술이 나왔으면 그 진술이 어느 정도 신빙성만 있다면 바로 압수수색을 해서 이걸 과연 공급한 사람은 누구인지 이렇게 수사가 진행이 됐어야 되는데 좀 수사가 미진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반려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조금 우리가 아쉽다고 볼 수밖에 없겠죠.
[앵커]
그 부분에 대한 수사가 좀 필요할 것 같고 황 씨가 또 불법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 이런 제보도 이어지고 있는데 이건 무슨 얘기입니까?
[임방글]
그러니까 이제 황하나 씨가 불법 동영상, 성관계 동영상을 지인들에게 유포를 했다는 거예요. 여기에 대한 제보가 네 건이나 들어왔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단순히 음란물을 제3자에게 이렇게 보여주면, 유포하면 이건 그냥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죄로 처벌을 받지만 이게 불법으로 촬영된 영상이다.
그러니까 몰래카메라라고 하죠. 이렇게 몰래 촬영된 영상을 이걸 유포할 경우에는 성폭력처벌특례법상으로 처벌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 이야기가 나오는 건 후자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또 형이 앞에 말씀드린 정보통신망법보다 훨씬 엄하거든요.
거의 5배입니다, 최고 형량이.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오늘 영장실질심사에서는 해당되지 않는 혐의이기는 하지만 만약에 구속돼서 계속 수사를 받는다면 이 점에 대해서도 당연히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황하나 씨,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녀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재벌가 봐주기 논란 아니냐, 이런 논란이 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이제 재벌3세의 마약 관련 사건으로 떠들썩한데 실제로 SK와 현대에도 3세가 마약에 연루가 됐어요.
[염건웅]
맞습니다. SK와 지금 현대그룹 손자들이 연루가 됐던 상황인데 그 내용이 뭐냐하면 지금 재벌가에 마약을 공급하는 이 모 씨라는 사람이 잡히면서 이게 드러난 거예요. 그래서 그가 갖고 있던 장부라든지 리스트에 보니까 지금 재벌 3세들이 마약을 했다는 그런 혐의를 받고 있었고 실제로 SK 창업주의 회장 손자였던 최 모 씨 같은 경우는 혐의를 인정했던 상태입니다.
긴급체포된 상태에서 대마를 구입하고 투약했다는 혐의를 인정했고요. 또 현대그룹가의 정 모 씨 같은 경우에는 지금 해외에 체류 중이에요. 소환해서 조사가 지금 필요한 그런 상태인데 일단 혐의점은 경찰에서 확보를 하고 있는 그런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왜 재벌 3세들이 마약에 자꾸 손을 댈까. 그러니까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다는 얘기예요, 한마디로. 자신들이 원하는데 공급받기가 편한 루트를 찾았던 것이고 그리고 이번에 사용되었던 마약들이 뭐냐하면 신종마약입니다.
그러니까 대마 쿠키라고 하는 마약과 액상 대마라고 하는 마약이 사용이 됐는데그러니까 액상 대마라고 하는 것은 냄새를 제거한 거예요.
대마는 사용을 하게 되면 특유의 냄새가 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대마 하네, 이상한 냄새가 나네, 마약을 하고 있다는 걸 눈치 챌 수가 있는데 이 액상 대마 같은 경우는 대마초의 40배에 가까운 환각성을 보이고 있는 그런 농축액이라고 볼 수가 있고 아까 말했듯이 높은 환각성에 비해서 냄새가 안 나서 또 증거가 사라질 수 있는 그런 상태의 마약이기 때문에 최근에 등장한 고가의 마약으로 또 알려져 있습니다.
1g당 15만 원 정도 선이거든요. 이게 금값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인데 이런 것들을 작년 3월부터 5월에 걸쳐서 한 5회씩 이런 마약들을 한 2g~4g씩 구매를 해서 투약을 했다는 그런 혐의도 받고 있는 것이고 또 유럽에서 유행하는 신종 마약 중의 하나가 대마쿠키라는 게 있습니다.
과자 형태로 만들어서 농축 마약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이런 재벌 3세들이 고가의 마약을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그런 구매력을 갖고 있다라는 것이고 또 이들이 예전에 미국 유학생활을 하는 경우들이 많아요. 이번에 황하나 씨 같은 경우도 미국 유학생활 중에 2010년부터 마약을 했다라는 한 언론사의 내용이 나와 있어요.
기사가 나와 있는데. 그러니까 또 다른 기사를 보면 2011년 미국 유학 중에 마약 사건으로 추방됐다는 주장이 보고된 바 있다, 이렇게 나와 있는 기사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재벌 3세들은 일단 교육을 위해서 미국이라든지 그런 선진국으로 보내서 이런 유학을 시키는 경우들이 많은데 미국으로 갔을 때 자유로운 사고를 갖게 되고 또 마약을 구매하기 쉬운 그런 환경과 루트를 갖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마약을 접하기 좀 쉬운 그런 상태가 된다라는 것이고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비싼 마약인데 지불 능력이 되기 때문에 자유로운 사고방식에 의해서 이런 마약을 접하게 되고 또 마약에 한번 중독이 되게 되면 사실은 마약은 한번 중독이 되게 되면 환각이 사실은 사람이 느낄 수 없는 그런 어마어마한 환각 상태가 지속이 된다, 한마디로 기분이 좋아지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사람은 당연히 누구나 쾌락을 추구하기는 해요. 다만 이것이 정상적인 쾌락이냐, 이렇게 불법적인 쾌락이냐의 문제인데 결국은 이런 쾌락을 한번 추구해 봤던 상태에서는 계속적으로 한국에서도 마약을 찾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태가 지속이 된다, 그래서 계속 마약과 연결이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라는 거죠.
[앵커]
재벌가 3세들, 말씀하셨다시피 같은 사람에게 마약을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무래도 이제 휴대전화 수사를 하다 보면 더 많은 이름들이 나올 수 있을 텐데요. 앞으로 수사 어떻게까지, 어디까지 불똥이 튈 거라고 보십니까?
[임방글]
글쎄요 이제 마약수사 정말 지금 버닝썬을 시작으로 지금 유명인들, 이렇게 퍼지고 재벌 3세들까지 퍼지고 있는데요.
결국 공급자를 유통한 사람을 검거를 해서 그 사람이 어디에 이것을 공급을 했느냐가 밝혀진다면 투약자들은 모두 다 검거가 될 것으로 보이고요.
더 이상의 이런 투약과 공급하는 사람이 안 나왔으면, 그러니까 그런 범죄가 없어지고 했으면 좋겠지만 이제 마약수사가 좀 시작하고 있고 아직 버닝썬에 대해서는 이제 수사를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입건되거나 아니면 처벌받는 사람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앵커]
일단 재계가 전전긍긍하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하는데 상황을 좀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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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염건웅 /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재벌가 3세들이 마약 투약을 했고 이들에 대해 공권력이 봐주기를 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파문의 한복판에 있는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내용 임방글 변호사,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황하나 씨 3시부터 영장실질심사가 시작이 됐는데 오늘 중으로 이제 구속 여부가 결정이 되겠죠?
[임방글]
지금 실질심사에서 받고 있는 혐의는 마약과 관련된 것인데요. 2015년에 두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또 2018년에 클로나제팜이라고 향정신성 의약품입니다. 이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을 불법으로 투약했다는 혐의. 또 그외에도 필로폰 유포 혐의까지 지금 그 혐의로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황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포를 입수해서 지난해 10월부터 수사를 이어왔다고 하던데 황 씨에 대한 마약 관련 수사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 않습니까?
[염건웅]
맞습니다. 일단 2015년에 이미 필로폰 투약 혐의가 있었고요. 거기에 대해서 아까 클로나제팜 성분 포함된 약품을 작년에 사용했다는 혐의인데 문제는 이 혐의에 대해서 당시 수사기관이었던 종로경찰서에서 별다른 증거가 없다라는 이유로 결국 이것을 검찰에 2017년 6월에 넘기게 되는데 거기에서 이제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를 했단 말이죠, 경찰에서. 그래서 결국 황 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상태였고 이런 문제들에 결국은 재벌가의 재벌3세들의 어떤 마약 수사에 봐주기 의혹이 있지 않냐는 그런 의견 때문에 지금 경찰에서도 이미 내사 단계로 작년 10월부터 다시 들여다보고 있었던 그런 상황이었죠.
그런데 황 씨에 대해서 일단 소환 요청을 했던 상태였는데 황 씨 같은 경우는 지난해 같은 경우도 아까 말했던 약물을 투약한 혐의를 부인했던 그런 상황이었고요. 또 체포되기 전까지도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서 그래서 결국 경찰에서는 도주 우려가 있고 또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라고 해서 영장 청구를 한 것이고 오늘 그래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된 그런 상황인데 이 황하나 씨에 대해서 그래서 일단 마약을 투약한 혐의와 공급한 혐의가 있기 때문에 투약한 부분을 확인할 필요성이 있어서 지금 황 씨에 대해서 마약 검사 반응을 했던 거예요. 그런데 소변 검사를 일단 했는데 소변 검사를 일단 간이검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소변 검사는 투약 후에 2주까지의 반응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거기는 음성 반응이 나온 상태, 그러니까 마약 성분이 몸에서 검출되지 않았다고 나온 상태인데. 그렇기 때문에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해진 상황이고 모발검사를 하게 되면 더 정밀한 검사가 가능해집니다.
그러니까 각 시약에다가 모발 하나하나를 넣어보고 거기 시약 반응을 보게 되는데 그것은 한 1년까지도 마약 투약 확인을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국과수에다 의뢰한 상태고 이 정밀검사 결과는 3주 정도 있으면 나올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국과수 정밀검사에서는 1년 이내에 마약 투약한 사실까지도 검증을 할 수가 있다. 3주 정도 기다리면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일단 황하나 씨는 마약 혐의에 대해서 일부는 인정을 한 것 아닙니까?
[임방글]
2015년에 본인이 투약을 한 점. 그 점은 인정을 하고 있고요. 2015년에 마약을 본인이 유통한 혐의, 이러한 부분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초에 아까 말씀드린 그 향정신성 의약품 성분이 포함된 약품을 불법 투약한 혐의도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국과수에서 모발과 소변에 대한 정밀검사가 남아 있습니다. 그걸 본다면 나머지 최근에 투약을 했는지 그 부분이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셨듯이 2005년에 마약 공급 혐의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요. 봐주기 의혹이 그때 불거졌었는데 이번에는 좀 봐주기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질까요? 어떻게 보세요?
[염건웅]
일단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겠죠. 여러 가지 의혹들 중에서 특히 2015년은 사건은 황하나 씨가 마약을 투약한 내용도 있지만 대학생 조 모 씨에게 마약을 공급했다라는 그런 내용도 나와 있어요. 조 모 씨 같은 경우는 당시에 황하나 씨에게 마약을 공급받았고 황 씨가 지정한 계좌로 송금을 하였다라는 그 내용이 명시가 되어 있고요, 평결문에. 그리고 그 평결문의 내용에 8번 정도 황하나 씨가 등장하게 되는데 거기에 보면 공급책이다, 공범이다 또 공모했다라는 그런 내용들이 있다라는 거죠. 그래서 여기 조 모 씨 같은 경우는 그때 당시에 마약 혐의로 2년 6개월 징역 선고를 받고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단 말이죠.
그러니까 조 모 씨 같은 경우는 단순 투약자인데도 불구하고 어쨌건 형량이 구형이 됐고 또 집행유예를 받았지만 그런데 이제 황 씨 같은 경우는 투약도 했고 일단 공모에다가 공범 혐의도 있는데 전혀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검찰로 송치했는데 결국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 상황에서 의혹이 들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라는 것이죠. 사실은 마약 공급책 같은 경우는 마약투약자에 비해서 오히려 처벌을 좀 더 강하게 받는다든지 거의 사실은 무조건적으로 처벌을 하는 그런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여기에 처벌받지 않았다는 그런 의혹이 들었는데 문제는 또 이후에 2015년에 어떤 대화 내용이 공개가 됩니다.
여기 대화 내용이 뭐냐하면 황하나 씨가 남양유업 외손녀로서 재벌 3세로서 유명한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파워블로거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앵커]
SNS 스타였죠.
[염건웅]
준공인 상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 또 어떤 유명 연예인의 파혼한 여자친구로도 알려져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때 당시에 2015년 당시에 마약사건에 대한 대화 내용은 아닌데 어떤 블로거하고 송사가 있던 그런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그 블로거와 명예훼손으로 얘기가 오갈 때 그 대화 내용인데 자기의 지인과 또 했던 대화 내용이에요.
블로그를 언급하면서 했던 대화 내용에 보면 그 내용상에서 보면 반대쪽 그 명예훼손으로 서로 송사가 오가고 있는 반대쪽 그 블로거가 자기는 부장검사를 안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는 거예요. 그랬더니 황 씨 같은 경우는 삼촌이랑 우리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아주 베프야. 이런 식으로 표현했던 내용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결국 2015년쯤의 대화 내용이니까 물론 이제 마약 사건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건 아니에요, 대화 내용에서. 하지만 그런데 내가 우리 아빠가 여기 경찰청장이랑 베프다 이런 내용이 있었고 그 뒤에 또 2015년 한 12월쯤에 나왔던 또 다른 대화 내용이 또 나와 있는 게 있습니다.
여기도 경찰 개입 내용에 대해서 말한 것은 아니고 황하나 씨 본인이 만약에 사고를 치게 되면 항상 뒤처리는 어머니가 해 준다, 이런 내용들이 나와요. 그러니까 이런 걸 보면 물론 변호사를 대준다든지 또는 여기저기 알아보고 합법적 방법을 사용해서 뒤처리를 해 준다라는 의도일 수도 있지만 문제는 뭐냐. 아까 말했던 2015년의 마약 사건의 처벌을 제대로 받지 않았던 그 내용에서 과연 이런 내용들이 나왔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어떤 경찰 또는 그 윗선과 유착관계에 있었던 것이 아니냐. 그래서 이런 내용들이 결국은 경찰청장이라든지 또 자신의 뒤를 봐주는 어떤 것들이 있다라는 내용, 대화 내용들이 계속 나왔던 것이 아니냐는 그런 의혹이 들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거죠.
[앵커]
그러니까 2015년에 녹취록 속에 경찰과의 친분을 굉장히 과시하는 내용들을 대화가 오고갔다는 것인데 어떻습니까? 경찰의 봐주기 의혹 수사에 이런 대화 내용들이 어떤 증거로서 효력이 얼마나 인정이 되는 걸까요?
[임방글]
글쎄요. 이거는 그런데 이 대화가 정말 경찰청장과 친해서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본인의 허세나 과시일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본인이 다른 블로거와의 어떤 형사 다툼에서 나 경찰서장에서 조사받았다는 식의 그런 SNS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졌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하나의 과시가 될 수 있다라는 점에서 그 대화만으로 정말 경찰과 유착이 있다고 이야기는 할 수 없을 것 같고요. 다만 앞에서 말씀하셨듯이 사건 처리가 굉장히 이상하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공범이 지금 황하나 씨로부터 마약을 받았다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게 판결문에도 적시가 되어 있는데 소환조사도 하지 않고 무혐의를 내렸다는 것은 굉장히 이상한 일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이런 점을 봤을 때는 뭔가 봐주기 수사가 너무도 의심이 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그 대화가 아니라 이 상황. 소환조사조차 받지 않고 무혐의로 결론냈다는 이 상황 자체가 굉장히 의아하기 때문에 이런 수사기관의 봐주기. 이 부분은 반드시 들여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부분에 대한 수사 철저히 이루어져야 될 것 같고요. 이런 봐주기 수사 의혹과는 별개로 황 씨가 지난해에도 마약을 투약했다, 이런 진술이 나오면서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도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영장이 또 반려가 됐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염건웅]
일단 경찰 입장에서도 계속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첩보를 수집하고 내사단계에 있었던 그런 상태예요. 그런데 지금 황하나 씨의 제보를 한 블로거가 또 있어요. 그래서 이런 제보를 받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또 이런 대화 내용을 알고 있었던 지인들의 제보가 있어서 마약 혐의에 있어서 경찰이 어느 정도 확신을 갖고서 내사를 하고 있었던 그런 단계였거든요.
그러니까 황하나 씨 같은 경우는 2012년에도 12월에도 대마를 흡입한 혐의가 있어요. 그런데 거기에서도 수사기관의 소환 조사를 받지 않았던 그런 상황이 있었고 작년은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이런 것들은 지인들의 얘기에서 나왔던 것도 있어요.
황하나 씨가 지금 친구들과 호텔 등지에서 여러 차례 필로폰을 했다라는 그런 증언들이 경찰이 확보했다는 내용이 있거든요. 그런 것들에 대해서 확실히 수사를 갖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아까 말했듯이 2015년의 사건을 2017년에 검찰에다가도 이미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던 상태에서 무혐의가 됐던 부분. 또 아까 말했듯이 2009년 사건도 그렇고요. 또 최근의 사건들에 대해서도 결과적으로는 영장 청구를 했는데 그 영장이 청구가 되지 않았다,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런 부분들이 결국은 어떤 재벌 3세에 대한 유착 의혹이 뒤에 뒷선이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의혹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거죠. 그래서 사실 이번에 오늘 법원에서 영장이 만약에 청구가 된 부분이 확실하게 좀... 사실 제가 봐도 증거인멸 우려라든지 도주 우려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영장이 지금 일단 나와서 경찰에서 수사를 제대로 좀 해서 이 의혹들을 명명백백히 밝혀야만 지금 이 황하나 씨 사건이 사실 버닝썬 사건과 조금 연계돼서 조금 불거진 것도 있거든요. 결국은 마약 사건 그리고 마약이라든지 이런 불법행위를 하는 데 있어서 어떤 그런 연예 권력을 갖고 있다든지 아니면 경제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사법기관이라든지 이런 어떤 기관들이 유착을 해서 결국은 뒤에서 봐주고 있지 않냐라는 그런 의혹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거죠. 황 씨 같은 경우도 처음에 버닝썬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그런 내용도 사실은 있었어요.
왜냐하면 황 씨의 SNS를 봤을 때 이문호 대표라든지 최종훈 씨, 이종현 씨 같은 사람과 사진을 찍었던 게 올라왔었어요, 분명히. 그런데 이 사건이 터지고서 그것도 내렸던 상태였기 때문에 아까 변호사님 말씀대로 황 씨 자체가 블로거를 하기 때문에 과시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과시욕이 있어서 이렇게 연예인들과의 사진을 올리고 또 아까 말했듯이 송사에 있어서 내가 누구를 안다는 그런 과시욕에 했던 거짓일 수도 있지만 단 이 사실관계만 봤을 때 분명히 혐의점이 있었고 공모를 했었고 공범이었고 마약을 공급했다라는 그런 의혹이 있었는데 전혀 무혐의 처분이 됐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결국은 어떤 뒷봐주기가 있었지 않았냐, 이런 의혹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에 수사가 좀 명명백백히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이제 버닝썬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을 언급을 해 주셨는데 이제 마약 공급책을 수사하다 보면 또 마약 공급책이 누구에게 또 마약을 공급했는지 이런 것들이 줄줄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지금 재벌가 3세들이 덜덜 떨고 있다는 말이 있던데요.
[임방글]
그런 게 정말 사실이라면 그런데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마약수사 사실 투약한 사람보다 투약한 사람도 당연히 처벌을 해야 되지만 그 위에 이거를 유통한 사람을 사실 더 먼저 검거를 해야 되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투약한 사람을 압수수색해서 그 사람이 어디서부터 공급도 받았는지 이게 쭉 필요한데요.
앞서 잠깐 우리가 영장 반려 두 가지, 두 번 다 영장이 반려됐다는 이야기 나눴지만 조금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첫 번째 영장을 경찰이 신청했을 때 검찰이 반려한 이유는 2015년에 있었던 일인데 3년이나 지났는데 지금 압수수색해서 뭐가 나오겠느냐. 이런 식으로 해서 반려가 됐고요.
그런데 그 이후에 또 다른 진술을 들은 거예요. 그러니까 작년에 또 투약을 했다라는 최근의 진술을 들어서 이걸 했는데 이 부분도 반려가 됐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두 번째 반려에 대해서 물론 지금 검찰에서는 당시 절차대로 했다고 하지만 아쉬운 점이 아까 말씀드린 그 부분 때문이에요.
지금 투약한 혐의인데 투약한 사람이 누가 투약했다는 어떤 제3자의 진술이 나왔으면 그 진술이 어느 정도 신빙성만 있다면 바로 압수수색을 해서 이걸 과연 공급한 사람은 누구인지 이렇게 수사가 진행이 됐어야 되는데 좀 수사가 미진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반려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조금 우리가 아쉽다고 볼 수밖에 없겠죠.
[앵커]
그 부분에 대한 수사가 좀 필요할 것 같고 황 씨가 또 불법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 이런 제보도 이어지고 있는데 이건 무슨 얘기입니까?
[임방글]
그러니까 이제 황하나 씨가 불법 동영상, 성관계 동영상을 지인들에게 유포를 했다는 거예요. 여기에 대한 제보가 네 건이나 들어왔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단순히 음란물을 제3자에게 이렇게 보여주면, 유포하면 이건 그냥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죄로 처벌을 받지만 이게 불법으로 촬영된 영상이다.
그러니까 몰래카메라라고 하죠. 이렇게 몰래 촬영된 영상을 이걸 유포할 경우에는 성폭력처벌특례법상으로 처벌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 이야기가 나오는 건 후자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또 형이 앞에 말씀드린 정보통신망법보다 훨씬 엄하거든요.
거의 5배입니다, 최고 형량이.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오늘 영장실질심사에서는 해당되지 않는 혐의이기는 하지만 만약에 구속돼서 계속 수사를 받는다면 이 점에 대해서도 당연히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황하나 씨,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녀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재벌가 봐주기 논란 아니냐, 이런 논란이 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이제 재벌3세의 마약 관련 사건으로 떠들썩한데 실제로 SK와 현대에도 3세가 마약에 연루가 됐어요.
[염건웅]
맞습니다. SK와 지금 현대그룹 손자들이 연루가 됐던 상황인데 그 내용이 뭐냐하면 지금 재벌가에 마약을 공급하는 이 모 씨라는 사람이 잡히면서 이게 드러난 거예요. 그래서 그가 갖고 있던 장부라든지 리스트에 보니까 지금 재벌 3세들이 마약을 했다는 그런 혐의를 받고 있었고 실제로 SK 창업주의 회장 손자였던 최 모 씨 같은 경우는 혐의를 인정했던 상태입니다.
긴급체포된 상태에서 대마를 구입하고 투약했다는 혐의를 인정했고요. 또 현대그룹가의 정 모 씨 같은 경우에는 지금 해외에 체류 중이에요. 소환해서 조사가 지금 필요한 그런 상태인데 일단 혐의점은 경찰에서 확보를 하고 있는 그런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왜 재벌 3세들이 마약에 자꾸 손을 댈까. 그러니까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다는 얘기예요, 한마디로. 자신들이 원하는데 공급받기가 편한 루트를 찾았던 것이고 그리고 이번에 사용되었던 마약들이 뭐냐하면 신종마약입니다.
그러니까 대마 쿠키라고 하는 마약과 액상 대마라고 하는 마약이 사용이 됐는데그러니까 액상 대마라고 하는 것은 냄새를 제거한 거예요.
대마는 사용을 하게 되면 특유의 냄새가 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대마 하네, 이상한 냄새가 나네, 마약을 하고 있다는 걸 눈치 챌 수가 있는데 이 액상 대마 같은 경우는 대마초의 40배에 가까운 환각성을 보이고 있는 그런 농축액이라고 볼 수가 있고 아까 말했듯이 높은 환각성에 비해서 냄새가 안 나서 또 증거가 사라질 수 있는 그런 상태의 마약이기 때문에 최근에 등장한 고가의 마약으로 또 알려져 있습니다.
1g당 15만 원 정도 선이거든요. 이게 금값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인데 이런 것들을 작년 3월부터 5월에 걸쳐서 한 5회씩 이런 마약들을 한 2g~4g씩 구매를 해서 투약을 했다는 그런 혐의도 받고 있는 것이고 또 유럽에서 유행하는 신종 마약 중의 하나가 대마쿠키라는 게 있습니다.
과자 형태로 만들어서 농축 마약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이런 재벌 3세들이 고가의 마약을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그런 구매력을 갖고 있다라는 것이고 또 이들이 예전에 미국 유학생활을 하는 경우들이 많아요. 이번에 황하나 씨 같은 경우도 미국 유학생활 중에 2010년부터 마약을 했다라는 한 언론사의 내용이 나와 있어요.
기사가 나와 있는데. 그러니까 또 다른 기사를 보면 2011년 미국 유학 중에 마약 사건으로 추방됐다는 주장이 보고된 바 있다, 이렇게 나와 있는 기사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재벌 3세들은 일단 교육을 위해서 미국이라든지 그런 선진국으로 보내서 이런 유학을 시키는 경우들이 많은데 미국으로 갔을 때 자유로운 사고를 갖게 되고 또 마약을 구매하기 쉬운 그런 환경과 루트를 갖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마약을 접하기 좀 쉬운 그런 상태가 된다라는 것이고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비싼 마약인데 지불 능력이 되기 때문에 자유로운 사고방식에 의해서 이런 마약을 접하게 되고 또 마약에 한번 중독이 되게 되면 사실은 마약은 한번 중독이 되게 되면 환각이 사실은 사람이 느낄 수 없는 그런 어마어마한 환각 상태가 지속이 된다, 한마디로 기분이 좋아지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사람은 당연히 누구나 쾌락을 추구하기는 해요. 다만 이것이 정상적인 쾌락이냐, 이렇게 불법적인 쾌락이냐의 문제인데 결국은 이런 쾌락을 한번 추구해 봤던 상태에서는 계속적으로 한국에서도 마약을 찾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태가 지속이 된다, 그래서 계속 마약과 연결이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라는 거죠.
[앵커]
재벌가 3세들, 말씀하셨다시피 같은 사람에게 마약을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무래도 이제 휴대전화 수사를 하다 보면 더 많은 이름들이 나올 수 있을 텐데요. 앞으로 수사 어떻게까지, 어디까지 불똥이 튈 거라고 보십니까?
[임방글]
글쎄요 이제 마약수사 정말 지금 버닝썬을 시작으로 지금 유명인들, 이렇게 퍼지고 재벌 3세들까지 퍼지고 있는데요.
결국 공급자를 유통한 사람을 검거를 해서 그 사람이 어디에 이것을 공급을 했느냐가 밝혀진다면 투약자들은 모두 다 검거가 될 것으로 보이고요.
더 이상의 이런 투약과 공급하는 사람이 안 나왔으면, 그러니까 그런 범죄가 없어지고 했으면 좋겠지만 이제 마약수사가 좀 시작하고 있고 아직 버닝썬에 대해서는 이제 수사를 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입건되거나 아니면 처벌받는 사람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앵커]
일단 재계가 전전긍긍하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하는데 상황을 좀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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