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팬카페에 "긴 싸움 시작할 것 같아...흔들리지 않겠다"

손석희, 팬카페에 "긴 싸움 시작할 것 같아...흔들리지 않겠다"

2019.01.27.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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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팬카페에 "긴 싸움 시작할 것 같아...흔들리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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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자신의 팬클럽 사이트에 최근 폭행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긴 싸움을 시작할 것 같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지난 25일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에 개설된 '언론인 손석희 팬클럽'에 손 대표는 "손석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손 대표는 "긴 싸움을 시작할 것 같다"라며 "모든 사실은 밝혀지리라 믿는다. 흔들리지 않을 것이니 걱정 말라"라고 당부했다.

또 손 대표는 첫 폭행 의혹이 불거진 지난 24일에도 JTBC '뉴스룸' 오프닝에서 "사실과 주장은 엄연히 다르다"라며 "사법당국에서 진실을 밝혀주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앞서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49)는 손 대표가 교통사고를 낸 뒤 보도를 막기 위해 자신에게 JTBC 일자리를 제안했고,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본식 주점에서 만나 자신을 회유하는 과정에서 어깨와 정강이 등을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13일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손 대표는 이를 전면 반박하며 김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오히려 김씨가 자신에게 취업 청탁을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협박했다며 그를 공갈미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서울서부지검은 24일 손 대표 측이 김씨를 공갈미수 협박 혐의로 고소한 사안에 대해 서울 마포경찰서에 수사 지휘를 내릴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손 대표 측의 고소건은 마포경찰서가 이미 수사 중인 김씨 폭행 신고와 병합해 수사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 언론인 손석희 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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