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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심석희, 고등학교 때부터 성폭행 당해" 추가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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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1-09 12:00
앵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에게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평창올림픽 개막을 두 달 앞두고도 성폭행이 있었다고 심 선수는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상습 폭행 혐의로 이미 수감된 조 씨를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한 거죠?

기자

지난달 17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조재범 전 코치의 상습상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 때였습니다.

심석희 선수가 법정에 증인으로 나온 날, 경찰에 추가로 고소장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소장엔 조 전 코치가 지난 2014년 여름부터 평창올림픽 개막 두 달 전까지, 4년 정도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일삼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성폭행이 시작된 지난 2014년은 심석희 선수가 만 열일곱 살로, 고등학교 2학년 때입니다.

조 씨는 심석희 선수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코치를 맡으며 복종을 강요했고 선수 생활을 지속하고 싶으면 말을 들으라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 씨는 큰 상처를 입을 가족들을 생각해 최근까지 이 모든 일을 혼자 감내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고등학생 시절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심석희 선수의 폭로, 충격적인데요.

경찰이 수사하고 있죠?

기자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달 말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를 압수했습니다.

디지털 감식 작업을 하며 고소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고소장에 적시된 혐의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강간상해입니다.

성범죄가 일어난 시점이 심석희 선수가 미성년자였던 점이 반영된 겁니다.

경찰은 심 씨 측이 밝힌 범행 시점을 따졌을 때 공소시효가 모두 유효하다며,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감식이 끝나는 대로 조 전 코치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전 코치는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있지만, 성폭행 혐의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금 조재범 전 코치는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죠?

기자

그렇습니다. 훈련하던 심석희 선수를 주먹으로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심 씨를 비롯해 4명의 선수를 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심에서 법원은 조 전 코치의 상습 폭행 혐의를 인정해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이후 상습상해 사건의 항소심이 진행돼 오는 14일 두 번째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에 추가로 고소된 성폭행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조 전 코치는 별도의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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