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숨진 치매 노모 학대' 아들 구속영장 신청

경찰, '숨진 치매 노모 학대' 아들 구속영장 신청

2025.12.15.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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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80대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붙잡힌 아들이 어머니를 지속해서 학대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오늘(15일) 노인복지법 위반과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5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어제 오전 11시쯤 '어머니가 이상하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자택으로 출동한 경찰은 숨진 노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전날 어머니 뺨을 때린 정황을 확인하고 현행범 체포했는데, 집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을 확인한 결과 A 씨의 잦은 폭행 등 추가 학대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어머니를 때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숨지게 한 혐의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어머니의 사인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부검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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