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 당시 영상

[자막뉴스]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 당시 영상

2018.12.05. 오전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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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증기가 자욱하게 퍼져 앞이 보이지 않고, 집중호우가 내린 듯 도로에 물이 가득 차올랐습니다.

물의 온도는 섭씨 백도에 가까웠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지역 난방공사 온수관이 터진 것은 어제 저녁 8시 40분 쯤.

이 사고로 69살 손 모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인근 도로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근처 상가의 상인 등 20여 명이 크고 작은 화상을 입었습니다.

백석역 인근 도로에 가득했던 물은 모두 빠져 차량은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열 수송관은 섭씨 백 도 안팎의 온수를 실어 보내 아파트에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난방공사측이 파열된 배관 밸브를 잠그고 복구작업에 들어가 고양시 일산 동구와 서구 일대 서울 서대문구 일부 지역 등 2만 세대가 한때 난방에 차질을 겪었습니다.

오전 1시부터 순차적으로 난방과 온수 공급이 재개됐지만 고양시 백석역 인근 4개 단지 2천 8백여 세대는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때 마침 올 겨울 들어 고양시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라 난방이 끊긴 지역 주민들은 밤새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취재기자 : 김주환
촬영기자 : 이성모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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