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연장 개통 후 첫 출근길 '혼잡'

9호선 연장 개통 후 첫 출근길 '혼잡'

2018.12.03. 오전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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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이 공식 개통한 이후 오늘이 첫 출근길입니다.

서울 송파와 강동, 경기도 성남 등에서 강남과 여의도로의 진입이 쉬워진 거죠.

가뜩이나 지옥철로 불리는 9호선인데, 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

지금 한창 출근 시간인데요, 9호선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본격적인 출근 시간대가 되면서 열차를 타려는 승객들이 점점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급행열차를 타려는 줄은 길게 늘어서 있는데요.

이곳 종합운동장역이 9호선 시작 부근인데도 이렇게 승객이 적지 않은데 현재 강남, 여의도 이쪽 부근은 매우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구간 연장으로 9호선 이용객이 하루 평균 12만 명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열차 한 칸당으로 따져보면 지금은 160명이 정원인 한 칸에 261명이 타는데요.

개통 이후엔 16명이 더 늘어난 160명 정원에 277명이 탑승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앵커]
이번 구간 연장으로 어느 구간 이동이 얼마나 더 편해지는 겁니까?

[기자]
이번 구간 연장으로 한강 이남으로 서울 동서를 잇는 이른바 황금 노선이 생겼습니다.

송파구 종합운동장역서부터 강동구 중앙보훈병원까지 8개 역, 9.2km가 새로 뚫린 건데요.

송파·강동에서 강남이나 여의도로 지하철로 이제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 겁니다.

강동구에서 송파까지는 10분대, 강남까지는 20분대 걸려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종합운동장과 석촌역과 올림픽공원역은 각각 2호선과 8호선, 5호선 환승이 나가야 합니다.

경기도 성남에서 강남에 가려면 돌아가야 했는데 이제는 석촌역에서 9호선으로 갈아타면 바로 강남이나 여의도 등으로 갈 수 있습니다.

혼잡 우려와 관련해 서울시는 이번 달부터 급행열차 18대 모두 현재 4칸에서 6칸으로 늘려 불편을 최소화하겠단 계획입니다.

자세한 소식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종합운동장역에서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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