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어머니 "안 한 일까지 했다고 하면..." 동생 공범 의혹 부인

김성수 어머니 "안 한 일까지 했다고 하면..." 동생 공범 의혹 부인

2018.10.24.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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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어머니 "안 한 일까지 했다고 하면..." 동생 공범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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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30) 씨의 어머니가 김 씨 동생의 공범 의혹을 부인했다고 전해졌다.

2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전날 강서구 자택 앞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성수의 어머니는 "아이의 잘못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죗값을 받을 텐데, 안 한 일까지 했다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말했다.

사건 당일 CCTV에 김성수의 동생이 포착되면서, 동생이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김성수와 동생의 휴대전화 두 대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맡겼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지방경찰청 등 3개 기관에 범행 당시 CCTV 화면을 보내 증거 분석을 의뢰하는 등 김성수 동생의 공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김성수의 동생이 최초 신고자라는 점과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그가 공범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김성수 역시 취재진 앞에서 "동생은 공범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론과 피해자 유족 측이 동생의 범죄 공모 의혹을 제기하면서 경찰은 김성수 동생의 공범 여부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김성수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21세 남성이 "불친절했다"는 이유로 흉기로 여러 번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김성수의 가족이 경찰에 그의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피의자 김성수를 심신 미약으로 감형해서는 안 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6일 만에 역대 최대인 100만 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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