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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친 XX야"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 상습 욕설·폭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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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8-27 05:18
앵커

'우루사'로 유명한 대웅제약의 윤재승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실제 윤 회장이 욕설하는 녹음 파일을 YTN이 입수했는데요.

재벌 회장들의 갑질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셉니다.

최기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이 직원과 나눈 대화 내용입니다.

보고가 마음에 들지 않자 다짜고짜 폭언을 쏟아냅니다.

[윤재승 / 대웅제약 회장 : 정신병자 XX 아니야. 이거? 야. 이 XX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이거 되고 안 되고를 왜 네가 XX이야.]

직원 설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윤 회장은 욕설을 이어 갑니다.

[윤재승 / 대웅제약 회장 : 정신병자 X의 XX. 난 네가 그러는 거 보면 미친X이랑 일하는 거 같아. 아, 이 XX. 미친X이야. 가끔 보면 미친X 같아. 나 정말 너 정신병자랑 일하는 거 같아서.]

또 다른 대화에서도 거친 발언은 어김없이 등장합니다.

[윤재승 / 대웅제약 회장 : 너 이 XX, 일 되는 방법으로 안 찾고. 이 XX야. 변명만 하려고 해. 너 XX처럼 아무나 뽑아서 그래. 병X XX.]

대웅제약 전·현직 직원들은 이 같은 폭언이 일상이었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공식 회의 석상에서도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내뱉어 굴욕을 느꼈다고 토로했습니다.

[대웅제약 관계자 : 말끝마다 이 XX, 저 XX, 그러다가 병X XX, 쓰레기 XX, 잡X, 미친X, 정신병자…. 살인충동을 느끼게 하는 XX, 여기서 뛰어내려라, 한 번 더 그러면 다리 몽둥이를 부러뜨린다 등….]

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인 윤재승 회장은 지난 1984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6년간 검사 생활을 했습니다.

대웅제약 직원들은 검사를 지낸 윤 회장이 법을 잘 아는 만큼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웠다며, 언어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퇴사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웅제약 관계자 : 지난 2~3년 동안 100여 명은 (회사를) 그만둔 것 같습니다. 다들 하는 말이 업무 목표 달성이 힘든 게 아니고, 인격살인 수준의 욕설을 듣다 보면 더 이상 정상적으로 회사생활 할 자신이 없다.]

이에 대해 윤 회장 측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상습적으로 욕설이나 폭언을 하지는 않았다며 폭언을 견디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둔 사람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성중 / 대웅제약 홍보팀장 (윤재승 회장 입장 대독) : 업무 회의 과정에서 감정이 격앙돼서 그랬던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상황이 기억나지 않지만, 문제 제기하시는 분들이 거짓말하지는 않는 것 같다. 제(윤재승 회장) 잘못 인정하고 어떤 형식으로든 사과드리겠다.]

최근 재벌가 자녀들의 갑질이 잇따라 불거진 가운데,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 2세인 윤재승 회장의 욕설이 담긴 육성 파일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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