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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의출발새아침] 오늘 초복...개식용 금지 여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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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의출발새아침] 오늘 초복...개식용 금지 여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라디오 청원 게시판’

□ 방송일시 : 2018년 7월 17일 (화요일) 
□ 출연자 :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이번 주 우리 사회는 어떤 이슈에 반응하고, 어떤 이슈에 열광했을까요. 우리 사회 여론을 알기 쉽게 분석해주는 분이시죠. 출발새아침의 여론 택배 요정입니다. 퉁커벨이라고 우리가 닉네임을 붙여드렸어요. 리서치앤리서치 배종찬 본부장께서 스튜디오에 오셔야 하는데 여러 가지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이하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퉁커벨 배종찬입니다. 

◇ 김호성: 옆에 계셔야 하는데. 삼복더위 가운데 하나인 초복이잖아요. 점심식사, 어떤 메뉴로 지금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 배종찬: 초복, 너무 더운 찜통더위다 보니 다들 보양식 보양식 찾게 되는데요. 저도 보양식을 하나 먹긴 해야 할 텐데 대표적인 음식은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늘 워낙 많은 분들이 찾을 걸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그냥 살을 빼야 하기 때문에 오늘 굶겠습니다.

◇ 김호성: 확인하겠습니다. 오늘 여론조사에서도 나왔습니다만, 첫 번째 이야기 나눠볼 키워드 ‘개 식용 금지’인데요. 제가 오늘 오전에 청와대 청원 게시판을 봤더니 ‘개·고양이 식용 종식’, ‘개를 가축에서 제외하라’라는 청원에 20만 명이 넘었어요. 분명히 넘었습니다. 그런데 또 상대적으로 반대쪽 청원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쪽에는 참여인원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이쪽도 분명히 청원 게시판에 올라와서 이 부분에 동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 이 주제가 더 뜨거운 이슈가 아닐까 싶은데요. 청취자 분들도 함께 의견 주시면 좋겠고요. #0945로 의견 보내주시면 방송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20만 건이 넘어섰다는 청와대 청원은 결국 그러면 청와대가 답변해야 할 기준 맞죠?

◆ 배종찬: 그렇습니다. 20만 건이 넘었기 때문에 청와대에서도 답변해야 하는 상황, 그리고 그만큼 이것이 쉽게 답변할 수 있는 내용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 사회에서 상당히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또 우리 사회에서 개 식용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사회적 논란이 되는 것이 개고기 식용이 될 수 있겠는데. 개고기 식용에 대해서 지금 국민청원, 대체적으로 국민여론은 개고기 식용하는 것을 좋지 않게 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제는 과거처럼 단백질이 풍부하다, 또 그만큼 사람들이 허약해졌을 때 먹을 수 있는 것이 개고기다, 라는 것이 통설처럼 여겨왔지만 우리 국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국제적인 표준, 국제적인 흐름에 맞춰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 만큼 개고기 식용에 대해서 반대하는 여론이 높은데. 한편으로는 말씀하셨듯이 참여 인원은 많지 않지만 개고기 식용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도 계시긴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의 시각으로서는 먹겠다는 사람을 굳이 그 사람들을 그렇게까지 비판할 이유가 있느냐. 그러니까 다양한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지 않겠냐, 이런 여론도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 김호성: 실제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게 있나요, 최근에?

◆ 배종찬: 네, 그렇습니다. 개고기 식용과 관련해서 가장 최근의 여론이 되겠는데요. 리얼미터가 CBS 의뢰를 받아서 지난달입니다. 20일, 전국 501명을 대상으로 해서 무선전화면접 및 유무선 RDD 자동응답 조사를 실시한 내용인데, 자세한 내용은 조사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질문의 내용을 조금 이해하실 필요가 있는 것이 개고기 식용에 대해서 찬반을 물어본 건 아니고요. 식용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는 것이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다, 라고 해서 개고기의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에 대해서 찬반을 물어봤는데요. 이 법안에 대한 여론은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가 절반이 조금 넘는 51.5%였고요. 개고기 식용 금지를, 도살법을 금지하는 것, 도살금지법을 찬성한다, 는 10명 중 4명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개고기 식용 금지 법안을 보는 것과 개고기 식용을 보는 시각이 다른 것 같아요. 개고기 식용 금지 법안에 대해서는 법으로까지 금지할 필요가 있느냐는 여론이 리얼미터의 조사결과로 본다면, 사실 다른 조사결과들도 있었습니다. 다른 조사결과는 개고기 식용에 대해서 물어봤는데요. 동물권 단체인 동물해방물결, 그리고 동물 보호할 수 있는 마지막 찬스다, 그래서 영문 협회가 될 텐데 Last Chance for Animals가 한국리서치에 최근에 의뢰했습니다. 그래서 전국 1000명 조사 내용을 보면 개고기에 대해서는 반대 여론이 월등하게 높게 나타났습니다. 2015년에 한국갤럽에서도 실시됐던 조사를 보면 개고기 식용을 좋게 보느냐, 나쁘게 보느냐 물어보면 개고기 식용을 나쁘게 보는 여론이 상당히 높았던 반면, 금지하는 법안에 대해서는 법으로까지 금지, 이 부분은 조금 더 생각해보자. 이런 여론으로 보여집니다.

◇ 김호성: 먹는 문제에 대한 문화의 문제를 법으로 차단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적지 않게 있는 것 같아요. 

◆ 배종찬: 네, 그렇습니다. 이게 문화로 볼 수 있느냐, 또는 국제적으로 이런 반려동물을 식용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 경시하는 풍토에 대해서 우리도 이제는 보조를 맞춰 가느냐, 라고 볼 수 있겠는데. 한국리서치 조사를 소개해드렸는데 개고기 찬반 의견은 반대가 46% 가량으로 높았는데, 개고기 금지 법안에 대해서는 반대가 높았던 것을 어디서 읽을 수 있냐면 개고기 식용에 대한 유보 의견, 내 판단을 미루고 싶다는 것이 또 35.5%였습니다. 그런 만큼 개고기에 대해서는 지금 대체적으로 전반적인 여론은 반대가 높지만, 그래도 식용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우리가 사회적 비난을 쏟아 붓는 것은 또 그것이 옳은 것인가, 라는 의견도 함께 담겨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 김호성: 이게 지금 연령별, 성별로도 좀 차이가 있죠?

◆ 배종찬: 그렇습니다. 대체적으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는 개고기 식용에 대한 반대 의견이 높은 가운데,    대체적으로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 50세 이상 60세 이상 남성분들은 개고기 식용에 대해서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고요. 그런데 한편으로 개고기 금지 법안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20대도 법안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법안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중한 우리 사회의 의견, 여론으로 보여집니다.

◇ 김호성: 그러면 개 식용을 반대하는 분들은 어떤 이유로,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겁니까?

◆ 배종찬: 어떤 댓글들이 나와 있냐면 이 부분은 사실 문제가 될 부분이 있는데 동물 중에 친숙하다는 이유만으로 개를 먹지 말아야 한다는 건 답이 안 된다. 또 먹는 사람을 비난할 필요도 없는 것 같다. 그렇다면 개고기 식용에 대해서 반대하는 여론에 대해서 불만인 분들의 의견은 그런 것이거든요. 소·돼지, 심지어는 푸아그라까지 먹는 유럽의 문화를 볼 때 우리는 왜 안 되냐. 이런 의견을 내놓고 있는 반면, 개고기 식용에대해서 매우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나타내는 분들은 또 하나의 가족이다, 가족을 먹는 사람이 어딨느냐. 이런 의견까지 극과 극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김호성: 찬성하는 분들의 목소리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배종찬: 조금 전에도 소개해드렸는데요. 프랑스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 상당히 유명하지 않습니까.

◇ 김호성: 꽤 오래 전에 논쟁이 있었죠.

◆ 배종찬: 네. 개 식용을 야만스럽다고 한 반면에, 이탈리아 석학인 움베르토 에코는 파시스트다, 바르도가. 그래서 어떤 동물을 먹느냐는 인류학의 문제다, 이런 고차원적인 분석을 내놓기도 했는데. 모란시장에서 상당히 논란이 됐던 부분입니다, 개고기 식용. 그런데 개고기 식용을 찬성하는 분들은 닭도 소도 돼지도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지, 프랑스 달팽이 요리, 거위 간 요리는 뭐냐. 개고기를 야만적으로 욕하면서 거위는 물고문해서 간 탱탱 불린 것은 괜찮은 거냐, 이런 이야기도 내놓기는 하고 있습니다.

◇ 김호성: 그렇군요. 복날이 다가오면 늘 뜨겁게 불거지는 문제, 이슈이기도 한데요. 이 같은 경우에 대한 의견들을 보면 굉장히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예를 들자면 지금 청취자 의견 들어왔는데요. 3349님, ‘저는 반려견을 키우지 않고 특별히 동물 애호가도 아닙니다만, 개는 예로부터 인간의 친구 아닙니까. 주인이 물에 빠지면 주인을 구하기 위해서 바로 물로 뛰어드는 것이 개인데 꼭 먹어야 합니까?’ 이런 식의 의견을 주셨어요. 그런데 이런 것과 연결된 촌철살인의 글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배종찬: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개 식용에 대해서 반대하는 분들의 가장 큰 의견은 반려동물 인구가 상당히 늘어났는데 국제적인 비판에 우리가 직면해 있으면서 굳이 개고기를 먹어야 하느냐. 그래서 가장 저는 인상적이었던 댓글은 ‘또 하나의 가족. 가족을 잡아먹는 야만족이 돼서는 안 된다’ 눈길을 끌었던 것이고요. 또 찬성하는 의견은 ‘소·돼지는 괜찮은 거냐. 왜 개만 예외냐’ 이런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 김호성: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이 문제는 굉장히 뜨거운 이슈인데요. 청취자 여러분들의 의견들 들어오는 내용들이 있으면 나중에 다시 또 언급하기로 하고요.

◆ 배종찬: 너무 민감한 문제입니다.

◇ 김호성: 그렇습니다. 괜히 말 잘못하면 굉장히 반대쪽에 있는 분들의 많은 반대의견을 들어야 하는 상황일 것 같고요. 오늘 제헌절이지 않습니까. 제헌절이 예전에는 빨간 날 공휴일이었잖아요. 이게 지금 공휴일이 아닌 거예요. 취소가 언제 됐죠?

◆ 배종찬: 정말 저도 놀고 싶습니다. 제헌절은 말 그대로 헌법을 제정한 날이거든요. 그래서 1948년 7월 17일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국경일이어서 우리나라 5대 국경일 중 하나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정말 긴급 질문 나갑니다. 김 앵커님, 5대 국경일 아시고 계시는지요?

◇ 김호성: 제가 한 번 해볼게요. 3·1절, 광복절 있을 거고요. 그리고 현충일 있을 거고요. 개천절이 있고요.

◆ 배종찬: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또 제헌절이거든요. 그런데 왜 제헌절만 놀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들이 불만이 사회에 대두가 된 이유가 있을 텐데, 가장 큰 이유는 2007년까지는 공휴일이었는데 2008년 공공기관에서 주40시간 근무제가 실시되면서 휴일이 너무 많다. 그래서 법정공휴일에서 제외됐습니다. 
   
◇ 김호성: 2008년에요, 그렇군요. 그런데 국회에서도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자, 결의안까지 발의됐어요.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지 않을까 싶은데 어떨까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이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촉구 결의안까지 발의한 상태고요. 지난해 유독 제헌절 관련 여론조사가 많았는데 공휴일로 하자는 의견이 10명 중 8명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 여론만 보면 제헌절을 공휴일로 하지 못할 것이 없는데, 최근 근로시간 단축까지 됐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 또 자영업을 하고 있는 분들 입장에서는 공휴일이 너무 늘어나면 분명히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은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거든요. 그럼 대체적으로 공휴일 지정이라는 것이 우리 국민들 노는 날이라서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차분하게 판단해보면 지금도 근로시간 단축까지 되고 공휴일도 꽤 많은 편인데 제헌절까지 지정할 필요가 있겠느냐. 물론 여론은 찬성여론이 압도적인데 이런 찬반 의견이 나눠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 김호성: 찬반 의견들 관련해서 인상적인 댓글 같은 건 어떤 것들이 있어요?

◆ 배종찬: 국민 청원도 상당히 많이 올라 있는데 아직까지 참여 숫자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대체적인 내용들을 보면 말씀하신 대로 5대 국경일 중에서 왜 그렇다면 제헌절만 쉬지 않는 것이냐, 이런 것이 나오는데요. 이 의견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성탄절은 노는데 제헌절은 왜 공휴일 아니냐’ 이런 볼멘소리도 있고요. 헌법의 생일을 모르는 사람은 법치국가에서 살아갈 의미가 없다, 빨리 생일을 지정하자. 내 생일을 뺏긴 것만큼이나 너무 슬프다, 이런 이야기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 김호성: 지금 청취자 의견 들어온 것들 가운데 보면 8328님이, ‘공휴일이 너무 많습니다’ 이런 의견을 주셨어요. 그리고 조금 전에 우리 개고기 식용 논란 관련해서 이야기했는데요. 바로 그 얘기네요. 9113님은 ‘가족, 인간이랑 동일시하는 것을 불편해하는 분들도 있다’ 이런 이야기를 보내주셨네요.

◆ 배종찬: 개고기 관련해서도, 지금 저희가 제헌절 말씀드리고 있는 중이기는 합니다만,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지난해 지지난해 모란시장에서 개고기 식용을 반대하는 단체들과 상인들 간의 마찰도 있었거든요. 그런 만큼 국제적인 시각 분명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육견협회를 비롯해서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걸 무작정 비난하고 비판하고 이런 것도 물론 하실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다른 산업으로 전환하실 수 있도록 정부의 시책 또 한편으로는 도살을 금지하는 법안이 산업에 옇향까지도 고려해서 보완장치를 마련해서 통과하는 것, 이런 것도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 김호성: 이게 지금 개고기 식용 관련한 문제는 어떻게 보면 조금 전에 도살법 도축법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런 법의 문제이기도 하고요. 참 오늘이 제헌절이면서 동시에 초복이기도 하고, 관련된 이슈가 동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우리 일상생활에서 굉장히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것이구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지금까지 길이 막혀서 날개가 없어서 날아오지 못하신 퉁커벨 여론택배요정 리서치앤리서치의 배종찬 본부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배종찬: 다음번에 꼭 제대로 날아가겠습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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