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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체포 영장 집행...경찰 조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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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버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뒤 경찰의 구치소 접견 조사를 거부해오던 드루킹 김 모 씨에 대해 체포 영장이 집행됐습니다.

경찰은 조금 전 김 씨를 경찰서로 데려와, 부정청탁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드루킹 김 모 씨에 대한 경찰 조사,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그동안 구속 상태에서 경찰의 구치소 접견 조사를 거부해 온 드루킹 김 모 씨가 2시간 전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소환됐습니다.

오늘 오전 경찰이 김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건데요.

수의 차림의 김 씨는 마스크를 쓴 채 호송차에서 내려 곧장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김 모 씨(드루킹) / 피의자 : (김 의원 보좌관에게 5백만 원 주라고 지시한 것 맞습니까?) ……. (김경수 의원한테 댓글 조작 요청받은 적 있나요?) ……. (대선 전 댓글에도 매크로 사용했습니까?) …….]

김 씨는 김경수 의원 측에 5백만 원을 전달한 경위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우선 김 씨에게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을 대가로 김경수 의원 측에 금품을 건넨 과정과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조사를 받은 김 씨 측근들과 김 의원의 보좌관 한 모 씨는 5백만 원이 인사청탁의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대가였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 씨가 부정 청탁을 지시한 구체적 정황과 함께 이 돈의 출처에 대해서도 함께 파악할 예정입니다.

[앵커]
경찰은 드루킹 측이 지난 대선 전부터 댓글 활동을 벌여왔다고 밝혔는데요.

불법 댓글 조작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요?

[기자]
김 씨는 부정청탁뿐 아니라, 네이버 댓글을 불법 조작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구속된 이후에도 추가 조사를 통해 드루킹 측이 지난 1월 675개의 기사에 달린 2만 개의 댓글을 조작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또 최근 드루킹 측근을 압수 수색해 확보한 이동식 저장장치에는 대선 전부터 지난 3월까지 기사 9만 개의 댓글을 조작한 정황이 새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내일부터는 김 씨가 일당들과 함께 언제부터 조직적으로 댓글 활동을 벌였는지, 또 이 과정에서 민주당 김경수 의원 측과 교감이 있었는지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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