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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부터 110세까지 '희망' 담아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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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세 청년부터 110세 어르신까지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들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지도자가 탄생하기를 한마음으로 바랐습니다.

이색 투표현장을 백종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궂은 날씨 속에 백발노인이 차에서 내립니다.

울산 최고령 유권자인 1907년생, 110세 김소윤 할머니입니다.

신분 확인을 받은 뒤 홀로 기표소에 들어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합니다.

김 할머니는 새 대통령이 우리 국민 모두를 품기를 바라는 마음에 투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만 19세가 된 대학생 김경국 씨도 첫 투표에 나섰습니다.

내 손으로 지도자를 뽑는다는 생각에 쉽사리 밤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김경국 / 조선대학교 전기과 1학년 : 우리나라에 더 많이 도움을 주고 국민에게 더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대통령 (후보를) 뽑았습니다.]

전국 만 3,900여 개 투표장 가운데는 이색적인 곳도 많았습니다.

인근 투표소가 5km나 떨어져 있는 전북 김제 황산동에서는 기사 식당에 투표소를 마련했습니다.

덕분에 대부분 노인인 9개 마을 주민 800여 명이 편하게 투표를 하게 됐습니다.

[조종식 / 기사식당 주인 : 주변에 관공서도 없고 투표할 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저희 식당을 빌려준 겁니다.]

이 밖에도 지역 사정에 따라 가정집과 병원, 미용실 등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도 하루 내내 투표 열기가 이어졌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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