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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남식,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야생동물질병학 교수
[앵커]
최근 정릉을 비롯해서 성남 아파트까지, 장소를 가릭않고 멧돼지가 출몰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에 자주 멧돼지가 출몰했었는데 요즘에는 때를 가리지 않고 출몰해서 사람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원인은 도토리 때문인데요.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남식 서울대학교 수의과학대학 교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최근에 등산객들이 도토리를 싹쓸이하면서 멧돼지가 도심으로 내려온다는 얘기가 있는데 맞는 얘기입니까?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원래 10월부터는 시기적으로 멧돼지가 이동이 많은 시기입니다. 물론 짝짓기를 하기 위해서도 이동이 되고 새끼들이 어미 곁을 떠나서 새로운 서식지를 확보하기 위해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지금은 겨울을 앞두고 멧돼지가 먹이 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그 과정에서 서식지에서 먹이가 부족하다면 민가로 내려오게 되겠죠. 그러한 현상으로 자주 내려오게 되는 것입니다.
[앵커]
먹이 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라고 하면 혹시 월동을 준비하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먹이가 아무래도 부족하니까 겨울철 또 번식기를 위해서 먹이를 많이 먹어서 영양을 축적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멧돼지가 잡식성으로 알고 있는데요. 도토리가 주식입니까?
[인터뷰]
네. 멧돼지는 모든 것을 잘 먹습니다. 대체적으로 열매, 뿌리, 물고기, 개구리, 지렁이, 도마뱀, 어린 토끼 등 많은 것을 먹고 있습니다마는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도토리가 주식이 되고 고사리 뿌리라든지 과실, 나무 뿌리, 이런 것을 먹게 되죠.
[앵커]
네. 그렇다면 동물성 그런 것도 섭취를 하나요?
[인터뷰]
네. 어린 동물들, 파충이나 이런 것을 섭취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식물성 과일이나 도토리가 주식이 되죠.
[앵커]
산짐승의 주요 먹이가 되는 도토리인데요. 최근에 도토리 씨가 말랐다고 합니다. 전문적으로 따다가 인터넷에 판매하는 사람까지 있다고 하는데. 걱정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이거 불법 아닌가요?
[인터뷰]
사실 불법이라고 따지기 전에 산에 있는 것은 산의 동식물들이 자연적으로 생태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있는 것인데. 이것을 없앤다는 것은 야생 생물들이 살아가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죠. 물론 허가 없이 이런 것을 채취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그 이전에 우리 국민 의식이 좀 높아져서 산에 있는 나무 열매나 도토리를 무단 채취하는 것은 금지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산에서 도토리 채취하는 것은 꽤 오래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기 위해서도 그렇다고 하는데 이제는 동물들도 생각할 때가 되지 않았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멧돼지의 출몰이 잦아지는 원인이 개체수 증가 때문인데 이게 기후온난화도 영향이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나요?
[인터뷰]
기후온난화도 그런 개체수 증가에 한 이유가 되겠습니다마는 사실상은 그보다는 번식력이 강하고 현재 멧돼지에는 천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최상위 포식자가 되기 때문에 번식력은 그대로 유지하고 그 반면에 점차 멧돼지가 살고 있는 서식지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러한 것이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과거와 비교할 때 멧돼지가 도시에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얼마나 증가했나요?
[인터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2010년도에 78건인데 2015년에는 324건으로 4배 이상 증가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 주변은 북한산을 비롯해서 도봉산, 인왕산 서울 주변은 아주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러니까 멧돼지가 서식지가 풍부한데 이래서 도심에 출몰할 여지도 많아지는 것이죠.
[앵커]
끝으로 한 가지만 짧게 질문을 드릴게요. 멧돼지가 도심에 나타나면 사람들이 당황할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됩니까?
[인터뷰]
우선 멧돼지를 맞닥뜨리면 시선을 떼지 않는 상태에서 등을 보이지 않고 천천히 뒷걸음질치는 게 최선이겠죠. 그러나 흥분했을 때는 움직이는 물체나 사람에게 저돌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은폐물이 있다면 숨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산에 갈 때는 등산로를 이탈하지 않는 것이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앵커]
멧돼지의 덩치도 되게 커서 사람들이 직접 보게 되면 깜짝 놀라게 될 것 같더라고요.
[인터뷰]
네.
[앵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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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정릉을 비롯해서 성남 아파트까지, 장소를 가릭않고 멧돼지가 출몰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에 자주 멧돼지가 출몰했었는데 요즘에는 때를 가리지 않고 출몰해서 사람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원인은 도토리 때문인데요.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남식 서울대학교 수의과학대학 교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최근에 등산객들이 도토리를 싹쓸이하면서 멧돼지가 도심으로 내려온다는 얘기가 있는데 맞는 얘기입니까?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원래 10월부터는 시기적으로 멧돼지가 이동이 많은 시기입니다. 물론 짝짓기를 하기 위해서도 이동이 되고 새끼들이 어미 곁을 떠나서 새로운 서식지를 확보하기 위해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지금은 겨울을 앞두고 멧돼지가 먹이 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그 과정에서 서식지에서 먹이가 부족하다면 민가로 내려오게 되겠죠. 그러한 현상으로 자주 내려오게 되는 것입니다.
[앵커]
먹이 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라고 하면 혹시 월동을 준비하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먹이가 아무래도 부족하니까 겨울철 또 번식기를 위해서 먹이를 많이 먹어서 영양을 축적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멧돼지가 잡식성으로 알고 있는데요. 도토리가 주식입니까?
[인터뷰]
네. 멧돼지는 모든 것을 잘 먹습니다. 대체적으로 열매, 뿌리, 물고기, 개구리, 지렁이, 도마뱀, 어린 토끼 등 많은 것을 먹고 있습니다마는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도토리가 주식이 되고 고사리 뿌리라든지 과실, 나무 뿌리, 이런 것을 먹게 되죠.
[앵커]
네. 그렇다면 동물성 그런 것도 섭취를 하나요?
[인터뷰]
네. 어린 동물들, 파충이나 이런 것을 섭취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식물성 과일이나 도토리가 주식이 되죠.
[앵커]
산짐승의 주요 먹이가 되는 도토리인데요. 최근에 도토리 씨가 말랐다고 합니다. 전문적으로 따다가 인터넷에 판매하는 사람까지 있다고 하는데. 걱정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이거 불법 아닌가요?
[인터뷰]
사실 불법이라고 따지기 전에 산에 있는 것은 산의 동식물들이 자연적으로 생태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있는 것인데. 이것을 없앤다는 것은 야생 생물들이 살아가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죠. 물론 허가 없이 이런 것을 채취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그 이전에 우리 국민 의식이 좀 높아져서 산에 있는 나무 열매나 도토리를 무단 채취하는 것은 금지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산에서 도토리 채취하는 것은 꽤 오래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기 위해서도 그렇다고 하는데 이제는 동물들도 생각할 때가 되지 않았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멧돼지의 출몰이 잦아지는 원인이 개체수 증가 때문인데 이게 기후온난화도 영향이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나요?
[인터뷰]
기후온난화도 그런 개체수 증가에 한 이유가 되겠습니다마는 사실상은 그보다는 번식력이 강하고 현재 멧돼지에는 천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최상위 포식자가 되기 때문에 번식력은 그대로 유지하고 그 반면에 점차 멧돼지가 살고 있는 서식지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러한 것이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과거와 비교할 때 멧돼지가 도시에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얼마나 증가했나요?
[인터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2010년도에 78건인데 2015년에는 324건으로 4배 이상 증가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 주변은 북한산을 비롯해서 도봉산, 인왕산 서울 주변은 아주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러니까 멧돼지가 서식지가 풍부한데 이래서 도심에 출몰할 여지도 많아지는 것이죠.
[앵커]
끝으로 한 가지만 짧게 질문을 드릴게요. 멧돼지가 도심에 나타나면 사람들이 당황할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됩니까?
[인터뷰]
우선 멧돼지를 맞닥뜨리면 시선을 떼지 않는 상태에서 등을 보이지 않고 천천히 뒷걸음질치는 게 최선이겠죠. 그러나 흥분했을 때는 움직이는 물체나 사람에게 저돌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은폐물이 있다면 숨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산에 갈 때는 등산로를 이탈하지 않는 것이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앵커]
멧돼지의 덩치도 되게 커서 사람들이 직접 보게 되면 깜짝 놀라게 될 것 같더라고요.
[인터뷰]
네.
[앵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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