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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내터널에 계셨던 바로 여러분, 모두를 찾습니다"
경찰이 지난 2일 부산 기장군 곰내터널에서 발생한 유치원 버스 사고 현장을 도와준 시민들을 찾나섰습니다.
오늘(6일) 부산경찰 페이스북은 '곰내터널의 영웅들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당시 현장 사진과 함께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도와준 시민들을 찾는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부산경찰 페이스북은 "선생님이 안전띠를 채워주셨기에 아이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고 시민들이 힘을 모아 구조해 내주셨기에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라며 "당연한 것이라고 여길 수 있는 일들도 자꾸만 칭찬하고 고마워하면 더 좋은 세상이 될지도 모릅니다"이라며 당시 현장에 있었던 분을 아는 지인 또는 본인은 부산경찰청 교통안전계로 연락하라고 말했습니다.
부산 경찰은 현장 사진으로 한 분 한 분을 설명하며 '뒷유리창을 부수기 위해 망치를 들고 달여와준 분', '골프채를 들고 달려와준 분', '아이들을 안전하게 이동시켜준 분', '놀란 아이들을 다독여준 분', '아이들을 진정시켜준 분' 등 5분 만에 모든 아이들을 2차 사고에서 구한 뒤 자신의 차로 돌아간 시민 영웅들을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부산경찰은 현재까지 총 9분을 찾았다며 계속해서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유치원생 21명을 태운 버스가 왼쪽과 오른쪽 터널 벽을 들이받은 뒤 넘어졌지만 모두 안전띠를 매고 있어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하지 않았으며 많은 시민들의 도움 덕분에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부산경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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