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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직급별 소주잔'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GS25 공식 페이스북에서 지난 1일부터 처음처럼 소주 6병 세트를 구입하면 소주잔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알렸습니다.
직급별 소주잔에는 '처음처럼' 이름을 패러디한 '사장처럼', '부장처럼', '사원처럼' 등이 적혀 있고 잔에는 직급별 메시지가 적혀있습니다.
'사장처럼' 잔에는 "내 밑으로 원샷! 나는 반샷!", '과장처럼' 잔에는 "내 밑으로 꺾지 마라!", ;사원처럼' 잔에는 "주는 대로 마시겠습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해당 소주잔 이미지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한국의 잘못된 술자리 믄화를 왜 소주잔으로 만들었지?", "무슨 생각으로 만든 사은품인가요?", "혹시 이건 사장이 낸 아이디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잘못된 술자리 문화를 당당하게 사은품 이벤트로 만든 롯데주류를 지적했습니다.
'직급별 소주잔'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롯데주류 측은 "직장인들의 애환과 고뇌를 해학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직장인들의 일상생활을 공감하자는 차원에서 준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직급별 소주잔'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GS25 측도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삭제했습니다.
과거 기획재정부도 공식 페이스북에 '첫 잔은 예의상 받기'와 같은 내용이 담긴 포스터를 게재했다가 논란이 거세져 게시물을 삭제한 바 있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GS25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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