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 열흘 만에 경찰 손을 떠나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기존 발표대로 이번 사건을 여성 혐오가 아니라, 정신질환 때문에 일어난 사건으로 최종 결론 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피의자 김 씨가 오전에 검찰로 송치됐죠?
[기자]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 김 씨는 오전 8시 반쯤 검찰로 송치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지난 현장 검증 때와 마찬가지로, "피해자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범행을 후회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피의자 김 씨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김 모 씨(34살) / 강남 묻지마 살인 피의자 : (범행을 후회하시나요?) "뭐 그런 질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후회 안 하시나요?) "아니요. 그거는 뭐 저는 뭐 이제 피해자 그분에 대해서만 개인적 의견을 진술한 거고요.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인간이고 그러니까 좀 나름대로 마음의 그런 부분들은 있는 것 같습니다.]
경찰서를 나와서 차에 올라탈 때까지 표정 변화는 없었습니다.
살인 사건이 지난 17일 새벽에 발생했으니까, 꼬박 열흘 만에 이 사건은 이제 경찰 손을 떠나 검찰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앵커]
이번 사건을 두고, 여성 혐오다, 아니다 등 여러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 경찰이 내린 최종 결론은 뭔가요?
[기자]
경찰은 김 씨 신병을 넘긴 뒤에, 곧바로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경찰이 내린 최종 결론은 이전의 발표 내용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이 '여성 혐오'가 아니라 '정신질환'에 따른 묻지마 범죄라는 것입니다.
김 씨가 여성 피해망상에 젖어있었는데, 그날 우연히 본 여성을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것입니다.
특별한 계기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가 지난 2008년 이후 6번에 걸쳐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지난 1월 퇴원한 뒤에 약을 먹지 않아 증세가 심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프로파일러 심리 면담에서도 경찰은 똑같은 결론을 냈습니다.
[앵커]
하지만 여전히 여성 혐오 범죄라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사건을 건네받은 검찰이 이런 부분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기자]
경찰이 범행 원인을 정신질환에 따른 묻지마 범죄로 결론을 냈지만, 여전히 여성 혐오 범죄라는 시각들이 많습니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는 이를 규탄하는 침묵시위가 계속되고 있고, 자유발언도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 또 여성을 상대로 한 묻지마 범죄가 일어났습니다.
20대와 70대 여성이 이번에도 아무 이유 없이 길을 가다 봉변을 당했습니다.
여성 혐오 때문에 빚어진 참극이라는 시각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비슷한 일이 또 불거진 셈이거든요.
검찰이 앞으로 추가 조사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일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 열흘 만에 경찰 손을 떠나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기존 발표대로 이번 사건을 여성 혐오가 아니라, 정신질환 때문에 일어난 사건으로 최종 결론 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피의자 김 씨가 오전에 검찰로 송치됐죠?
[기자]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 김 씨는 오전 8시 반쯤 검찰로 송치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지난 현장 검증 때와 마찬가지로, "피해자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범행을 후회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피의자 김 씨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김 모 씨(34살) / 강남 묻지마 살인 피의자 : (범행을 후회하시나요?) "뭐 그런 질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후회 안 하시나요?) "아니요. 그거는 뭐 저는 뭐 이제 피해자 그분에 대해서만 개인적 의견을 진술한 거고요.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인간이고 그러니까 좀 나름대로 마음의 그런 부분들은 있는 것 같습니다.]
경찰서를 나와서 차에 올라탈 때까지 표정 변화는 없었습니다.
살인 사건이 지난 17일 새벽에 발생했으니까, 꼬박 열흘 만에 이 사건은 이제 경찰 손을 떠나 검찰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앵커]
이번 사건을 두고, 여성 혐오다, 아니다 등 여러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 경찰이 내린 최종 결론은 뭔가요?
[기자]
경찰은 김 씨 신병을 넘긴 뒤에, 곧바로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경찰이 내린 최종 결론은 이전의 발표 내용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이 '여성 혐오'가 아니라 '정신질환'에 따른 묻지마 범죄라는 것입니다.
김 씨가 여성 피해망상에 젖어있었는데, 그날 우연히 본 여성을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것입니다.
특별한 계기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가 지난 2008년 이후 6번에 걸쳐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지난 1월 퇴원한 뒤에 약을 먹지 않아 증세가 심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프로파일러 심리 면담에서도 경찰은 똑같은 결론을 냈습니다.
[앵커]
하지만 여전히 여성 혐오 범죄라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사건을 건네받은 검찰이 이런 부분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기자]
경찰이 범행 원인을 정신질환에 따른 묻지마 범죄로 결론을 냈지만, 여전히 여성 혐오 범죄라는 시각들이 많습니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는 이를 규탄하는 침묵시위가 계속되고 있고, 자유발언도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 또 여성을 상대로 한 묻지마 범죄가 일어났습니다.
20대와 70대 여성이 이번에도 아무 이유 없이 길을 가다 봉변을 당했습니다.
여성 혐오 때문에 빚어진 참극이라는 시각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비슷한 일이 또 불거진 셈이거든요.
검찰이 앞으로 추가 조사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일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