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뉴스] 월곡동 '태극기 할아버지' 훈훈한 기부

[좋은뉴스] 월곡동 '태극기 할아버지' 훈훈한 기부

2016.03.04.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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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로 한껏 치장한 자전거를 타고 매일 2~3시간씩 동네를 누비며 '나라 사랑'을 전파하고 있는 월곡동 명물 태극기 할아버지입니다.

기초연금으로 생활하는 넉넉지 않은 형편이지만, 수시로 주머니를 털어 주민센터에 있는 모금함에 기부하고, 지난 연말 꼬박꼬박 모은 백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는데요.

할아버지의 오랜 태극기 사랑과 이웃 사랑에 애정을 보내온 월곡동 주민들.

그런데 최근 할아버지가 자전거를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했고,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돈을 모아 좋은 자전거를 선물하려고 했지만, 할아버지께서는 이웃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극구 사양 중이라고 합니다.

한 분의 할아버지가 퍼트린 이웃사랑 바이러스가 동네 전체로 퍼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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