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에서 사라지는 탄산음료, 효과 있을까?

자판기에서 사라지는 탄산음료, 효과 있을까?

2015.10.21. 오후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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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나 사이다.

이런 탄산음료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간편하게 자동판매기에서 뽑아 마시는 경우도 많은데, 앞으로 서울시청이나 구청에 있는 자판기에서는 탄산음료를 볼 수 없게 됩니다.

서울시가 자치구와 서울대공원 같은 기관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제한하기로 한 때문인데요.

지자체 가운데 처음입니다.

앞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퇴출했는데요.

그중에 탄산음료도 포함됐습니다.

서울시가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한 겁니다.

따라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지하철 자판기에서도 탄산음료는 사라지고 대신 건강음료를 판매하게 됩니다.

이렇게 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자판기 300여 대는 다음 달부터, 위탁 운영하는 200여 대는 내년 재계약 때부터 탄산음료가 빠지게 되는데요.

시민의 건강을 챙기겠다는 의도지만 반발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경고 문구 등으로 그쳐도 될 것을 아예 자판기에서 빼 버린다는 건 개인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겁니다.

또 자판기가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 얼마든지 탄산음료를 사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누리꾼들의 반응 한번 살펴볼까요?

음료 마시는 것도 내 마음대로 못하는 거냐며 반대하는 누리꾼도 있었지만, 무심코 사서 먹기도 하는데 안 보이면 좀 낫겟다며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탄산음료가 몸에 안 좋다면서 왜 만드는 거냐며 일침을 놓은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자판기에서 사라지는 탄산음료, 과연 논란을 잠재우고 그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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