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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인 천재소녀’로 알려졌던 김 양의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동시 입학이 허위로 드러난데 대해 다양한 비판과 반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현지 교포사회에서는 열광에서 허탈감을 넘어 자상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즉 스펙위주의 이른바 한국식 일류병이 초래한 구조적인 학벌지상주의의 폐단이라는 지적이 대세이다.
또 미주 중앙일보 객원기자의 보도를 그대로 인용해 정확한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대서특필한 일부 언론의 책임문제도 나오고 있다.
언론은 사회적인 공기로서 꼼꼼한 확인이 제1원칙인데도 ‘센세이셔널’한 상업논리로 정확한 확인없이 미주 중앙일보를 인용 보도했다는 비판이다.
특히 미주 중앙일보의 기사를 쓴 객원기자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의 입시 컨설팅을 해왔다는 점에서 일부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시선도 있다.
기사를 쓴 미주 중앙일보 객원기자는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를 한 바 있다.
한국으로 귀국한 김 양이 다닌 제퍼슨 과학기술고등학교에서는 물밑에서 김 양의 징계를 논의한다는 소식이어서 김양이 제대로 졸업장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김 양의 부친은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이고 사과드리며 앞으로 아이의 심적인 상처 치유를 위해 노력하면서 조용히 지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전문의들은 김 양이 일종의 ‘리플리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즉 김 양이 과도한 입시 압박 속에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일류대학의 허위 입학증이나 주소가 틀린 교수 이메일까지 사실이라고 스스로에게 각인시키는 다는 일종의 질환이라는 시각이다.
김 양을 잘 알고 있다는 한 학부모는 김 양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나가는 수준 높은 수학 경시대회에서 1등을 한 적이 있다”며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원래 학업에 뛰어난 아이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김 양이 다니는 토마스 제퍼슨 과학기술고등학교(이하 TJ고)는 미국 버지니아 주의 공립학교이다. 올해 미국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의 국내 고등학교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명문학교다. 매년 약 오백 여명의 졸업생 가운데 10~15%가 아이비리그 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으로 알려져 교육열 높은 아시아권의 학부모들 사이에서 특히 명성이 높다.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는 TJ고 졸업생 한 명은 최근 YTN PLUS와의 인터뷰를 통해 “TJ고는 경쟁과 시기가 유독 심한 학교”라며 “경쟁도 경쟁이지만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학생들이 겪는 학업의 양과 그 압박이 너무 심했다”고 전했다.
TJ고는 “김 양의 사생활 보호가 필요하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YTN PLUS가 인터뷰를 시도했던 김 양의 지인들 역시 이 사건에 대한 언급을 극도로 자제했다. 김 양을 알고 있다는 한 학생은 “학교 행정부가 전교생에게 이 사건에 대해 외부에 일체 언급하지 말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며 “김 양과 그의 가족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소문은 퍼뜨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취재 민다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 현지 교포사회에서는 열광에서 허탈감을 넘어 자상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즉 스펙위주의 이른바 한국식 일류병이 초래한 구조적인 학벌지상주의의 폐단이라는 지적이 대세이다.
또 미주 중앙일보 객원기자의 보도를 그대로 인용해 정확한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대서특필한 일부 언론의 책임문제도 나오고 있다.
언론은 사회적인 공기로서 꼼꼼한 확인이 제1원칙인데도 ‘센세이셔널’한 상업논리로 정확한 확인없이 미주 중앙일보를 인용 보도했다는 비판이다.
특히 미주 중앙일보의 기사를 쓴 객원기자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의 입시 컨설팅을 해왔다는 점에서 일부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시선도 있다.
기사를 쓴 미주 중앙일보 객원기자는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를 한 바 있다.
한국으로 귀국한 김 양이 다닌 제퍼슨 과학기술고등학교에서는 물밑에서 김 양의 징계를 논의한다는 소식이어서 김양이 제대로 졸업장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김 양의 부친은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이고 사과드리며 앞으로 아이의 심적인 상처 치유를 위해 노력하면서 조용히 지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전문의들은 김 양이 일종의 ‘리플리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즉 김 양이 과도한 입시 압박 속에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일류대학의 허위 입학증이나 주소가 틀린 교수 이메일까지 사실이라고 스스로에게 각인시키는 다는 일종의 질환이라는 시각이다.
김 양을 잘 알고 있다는 한 학부모는 김 양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나가는 수준 높은 수학 경시대회에서 1등을 한 적이 있다”며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원래 학업에 뛰어난 아이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김 양이 다니는 토마스 제퍼슨 과학기술고등학교(이하 TJ고)는 미국 버지니아 주의 공립학교이다. 올해 미국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의 국내 고등학교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명문학교다. 매년 약 오백 여명의 졸업생 가운데 10~15%가 아이비리그 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으로 알려져 교육열 높은 아시아권의 학부모들 사이에서 특히 명성이 높다.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는 TJ고 졸업생 한 명은 최근 YTN PLUS와의 인터뷰를 통해 “TJ고는 경쟁과 시기가 유독 심한 학교”라며 “경쟁도 경쟁이지만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학생들이 겪는 학업의 양과 그 압박이 너무 심했다”고 전했다.
TJ고는 “김 양의 사생활 보호가 필요하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YTN PLUS가 인터뷰를 시도했던 김 양의 지인들 역시 이 사건에 대한 언급을 극도로 자제했다. 김 양을 알고 있다는 한 학생은 “학교 행정부가 전교생에게 이 사건에 대해 외부에 일체 언급하지 말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며 “김 양과 그의 가족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소문은 퍼뜨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취재 민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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