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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에버랜드 원장인 서울대 수의학과 신남식 교수님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신남식입니다.
[앵커]
어제 사망산 사육사는 동물행동풍부와 프로그램이란 것을 마치고 방사장에서 사자의 공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게 일각에서는 동물의 공격성, 강화성을 목표로 만든 프로그램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어떤 프로그램입니까?
[인터뷰]
동물행동풍부화라는 프로그램은 즉 공격성을 강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물원에 있는 동물은 자연상태와 달리 사육공간이 좁고 먹이사냥 활동이 없지 않습니까? 때문에 운동량도 적고 무료함을 느끼죠.
그래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놀잇감을 넣어준다거나 먹이를 숨겨서 활동성을 높여서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건강상태를 좋게 유지하게 하는 그러한 활동입니다.
[앵커]
CCTV를 보면 4마리 사자 가운데 2마리가 보였는데 지금 숨진 사육사가 발견될 당시에도 사자 2마리와 함께 있었다고 하거든요. 보통은 사육사들이 사자 관리를 어떻게 하나요?
[인터뷰]
사육사는 항상 동물과 함께 지내지만 동물과 떨어져 있어야 됩니다. 특히 맹수의 경우에 있어서는 사육사의 동선과 동물의 동선은 항상 격리가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사육사가 있을 때 사자는 내실에 격리가 되어 있어야 하고 사육사가 내실에서 작업을 할 때는 사자는 방사장에 있어야 되겠죠. 완벽하게 격리된 상태에서 모든 작업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앵커]
지금 CCTV을 보면 내실이 있고 바깥에 방사장이 있지 않습니까? 방사장이라는 것은 관람할 때 볼 수 있는 곳인데요. 그 CCTV상으로는 내실에는 사자가 2마리가 있고 방사장쪽 CCTV에는 사자가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현재까지는.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방사장에 2마리가 있었던 게 아니냐. 그래서 방사장에 사자가 있는 걸 모르고 들어갔다가 참변을 당한 게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사고 경위가 어떻게 된 것 같습니까?
[인터뷰]
경찰이 수사를 하면 결과가 나오겠지만 가능성은 한 두 가지로 볼 수 있겠습니다. 방사장에 있는 사자가 내실로 격리된 것으로 사육사가 판단을 했거나 아니면 내실에 격리를 시켜놨는데 잠금장치를 완벽하게 처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자가 문을 열고 나온 그런 가능성,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게 내실 문이 열려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겠죠?
[인터뷰]
물론 내실 문이 열려있었다고 그러면 그것을 통해서 나왔다고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내실 문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사자가 열 수 있고 그런 건가요? 어떤 시설인가요?
[인터뷰]
내실 문은 닫아놓고서 완전하게 잠금장치를 완벽하게 했다면 열고 나오질 못하는데 잠금장치가 완벽하게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사자가 흔들거나 해서 열 수 있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앵커]
이 부분은 경찰 조사를 지켜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사망한 사육사 같은 경우에 당시에 혼자 근무를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파트너가 휴가중이었다고 하거든요. 동물원의 안전관리에는 문제가 없었을까요?
[인터뷰]
2인 1조로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동물원에서 현실적으로 항상 2인 1조가 될 수 없는 상황도 사실상 있습니다. 2인 1조가 되면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마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개별 사육사가 안전의식 있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되겠죠.
[앵커]
지난 2013년에는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사육사가 호랑이에게 물려 사망한 적도 있는데 이런 사고가 자꾸 발생을 하는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 조언 한마디만 해 주시죠.
[인터뷰]
안타까운 일이 발생을 했는데 무엇보다도 안전사고에서는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리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시설에 의존하는 확인보다는 실제로 눈으로 확인하고 몸으로 확인해서 이런 것이 습관화돼서 자동적으로 관리가 이뤄져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서울대 수의학과 신남식 교수였습니다.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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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에버랜드 원장인 서울대 수의학과 신남식 교수님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신남식입니다.
[앵커]
어제 사망산 사육사는 동물행동풍부와 프로그램이란 것을 마치고 방사장에서 사자의 공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게 일각에서는 동물의 공격성, 강화성을 목표로 만든 프로그램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어떤 프로그램입니까?
[인터뷰]
동물행동풍부화라는 프로그램은 즉 공격성을 강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물원에 있는 동물은 자연상태와 달리 사육공간이 좁고 먹이사냥 활동이 없지 않습니까? 때문에 운동량도 적고 무료함을 느끼죠.
그래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놀잇감을 넣어준다거나 먹이를 숨겨서 활동성을 높여서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건강상태를 좋게 유지하게 하는 그러한 활동입니다.
[앵커]
CCTV를 보면 4마리 사자 가운데 2마리가 보였는데 지금 숨진 사육사가 발견될 당시에도 사자 2마리와 함께 있었다고 하거든요. 보통은 사육사들이 사자 관리를 어떻게 하나요?
[인터뷰]
사육사는 항상 동물과 함께 지내지만 동물과 떨어져 있어야 됩니다. 특히 맹수의 경우에 있어서는 사육사의 동선과 동물의 동선은 항상 격리가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사육사가 있을 때 사자는 내실에 격리가 되어 있어야 하고 사육사가 내실에서 작업을 할 때는 사자는 방사장에 있어야 되겠죠. 완벽하게 격리된 상태에서 모든 작업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앵커]
지금 CCTV을 보면 내실이 있고 바깥에 방사장이 있지 않습니까? 방사장이라는 것은 관람할 때 볼 수 있는 곳인데요. 그 CCTV상으로는 내실에는 사자가 2마리가 있고 방사장쪽 CCTV에는 사자가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현재까지는.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방사장에 2마리가 있었던 게 아니냐. 그래서 방사장에 사자가 있는 걸 모르고 들어갔다가 참변을 당한 게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사고 경위가 어떻게 된 것 같습니까?
[인터뷰]
경찰이 수사를 하면 결과가 나오겠지만 가능성은 한 두 가지로 볼 수 있겠습니다. 방사장에 있는 사자가 내실로 격리된 것으로 사육사가 판단을 했거나 아니면 내실에 격리를 시켜놨는데 잠금장치를 완벽하게 처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자가 문을 열고 나온 그런 가능성,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게 내실 문이 열려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겠죠?
[인터뷰]
물론 내실 문이 열려있었다고 그러면 그것을 통해서 나왔다고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내실 문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사자가 열 수 있고 그런 건가요? 어떤 시설인가요?
[인터뷰]
내실 문은 닫아놓고서 완전하게 잠금장치를 완벽하게 했다면 열고 나오질 못하는데 잠금장치가 완벽하게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사자가 흔들거나 해서 열 수 있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앵커]
이 부분은 경찰 조사를 지켜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사망한 사육사 같은 경우에 당시에 혼자 근무를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파트너가 휴가중이었다고 하거든요. 동물원의 안전관리에는 문제가 없었을까요?
[인터뷰]
2인 1조로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동물원에서 현실적으로 항상 2인 1조가 될 수 없는 상황도 사실상 있습니다. 2인 1조가 되면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마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개별 사육사가 안전의식 있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되겠죠.
[앵커]
지난 2013년에는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사육사가 호랑이에게 물려 사망한 적도 있는데 이런 사고가 자꾸 발생을 하는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 조언 한마디만 해 주시죠.
[인터뷰]
안타까운 일이 발생을 했는데 무엇보다도 안전사고에서는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리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시설에 의존하는 확인보다는 실제로 눈으로 확인하고 몸으로 확인해서 이런 것이 습관화돼서 자동적으로 관리가 이뤄져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서울대 수의학과 신남식 교수였습니다.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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