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승용차 가로수 들이받고 인도로 돌진...3명 사상

벤츠 승용차 가로수 들이받고 인도로 돌진...3명 사상

2015.01.03. 오전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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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달리던 벤츠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수십 미터나 튕겨져 나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에 불까지 나면서 운전자 등 2명이 숨지고 한 명은 중태입니다.

조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용차 앞부분이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옆 문은 종잇장처럼 찌그러졌고, 주변은 온통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1시쯤.

달리던 벤츠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수십 미터나 더 튕겨져 나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행자 31살 정 모 씨가 차에 치여 숨졌고, 차량은 근처 차량정비소를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면서 주변 일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8살 금 모 씨가 숨졌고, 동승자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사고 직후 차량 엔진룸에서 불까지 나면서 사고 수습까지 두 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인터뷰:목격자]
"차가 옆으로 완전히 넘어졌어요. 완전히 전복이 돼서 일으켜 세워서 사람들 꺼내고..."
(부딪히면서 불이 심하게 난 건가요?)
"앞에 엔진이 다 탔잖아요."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조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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