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 장기 밀매? 인육 캡슐? 토막살해 미스터리

[한컷] 장기 밀매? 인육 캡슐? 토막살해 미스터리

2014.12.09.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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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장기 밀매? 인육 캡슐? 토막살해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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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시신이 발견된 것은 지난주 목요일 오후 1시쯤이었습니다. 수원 팔달산 등산로에서 한 등산객이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담긴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경기도청 후문에서 불과 300m도 떨어지지 않은 산책로의 계단 한 가운데. 이 장소는 과거 오원춘 사건 발생지역과 1㎞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큽니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다리가 모두 없고 몸통만 있는 데다, 장기까지 없어 시신만으로는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이 국과수에 DNA 정밀 감식을 의뢰한 결과 시신이 여성이고, 혈액형이 A형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애초에 신장을 제외한 장기가 모두 사라졌기 때문에 장기 밀매나, 인육 캡슐을 목적으로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제기됐는데요. 장기 밀거래가 가장 활발한 신장 부위가 남아있는 것이나, 흔적을 은폐하지 않고 드러낸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전문가들은 시신 훼손 상태로 보아 우발적 범행이 아닌 면식범의 원한이나 치정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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