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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사찰 논란에 '사이버 망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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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카카오가 첫 출범한 오늘 '카톡 검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세월호 집회를 수사하면서 활동가들의 카카오톡 계정을 압수수색해 대화내역 등을 들여다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진우 노동당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로부터 사찰받은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이 중에는 현금카드 비밀번호, 재판과 관련해 변호사와 나눈 이야기, 또 초등학교 동창들과 나눈 이야기 등도 있었습니다.

사이버 감시가 사실로 드러나고 검찰이 최근 사이버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모바일 메신저 이용자들 사이에 메신저를 외국에 서버를 둔 프로그램으로 옮기는 이른바 '사이버 망명'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특히 러시아 IT 전문가가 제작한 '텔레그램'이 인기입니다.

텔레그램은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강력한 보안을 자랑하는데요.

텔레그램은 국내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에서 카카오톡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고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텔레그램을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국가에 선정되기까지 했는데요.

카카오톡은 감시 대상이 아니라는 검찰 발표에도,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그 피해는 국내 토종 메신저들이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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