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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탄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멤버 고은비 씨가 숨졌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연예인들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사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바쁜 스케줄과 무리한 운전이 연예인들을 위험으로 내몰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퀴는 빠진 채 승합차 한 대가 흉물스럽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타고 있던 차량입니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 양이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고, 함께 타고 있던 멤버 권리세 양은 머리를 크게 다쳐 중태에 빠졌습니다.
대구에서 밤늦게 행사를 마치고 서울로 이동하다가 당한 참변입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고속도로에서 빗길 교통사고예요. 고속도로. 관계 운전자 분이라든가 관계매니저 진술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지금 경위 파악 중이고..."
연예인들이 바쁜 스케줄에 쫓겨 교통사고를 당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닙니다.
지난 2012년에는 걸그룹 시크릿이 타고 있던 차량이 전복돼 멤버 정하나 양이 갈비뼈가 골절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또한 걸그룹 달샤벳의 멤버 수빈 양 역시 차량이 뒤집히는 사고로 크고 작은 골절상을 입어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지방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이동하다가 발생한 사고입니다.
행사와 연기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전국을 바쁘게 오가야 하면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연예인들과 함께 일정을 소화하고 오랜 시간 운전을 해야하는 매니저들의 피로도 한 원인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백현주, 대중문화 전문기자]
"인력의 부재, 인력이 너무 부족한 것 그리고 차량이라든가 시스템적인 정비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들 여기에 대해 누차 얘기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개선이 잘 안 된 것이 아닌가."
이번 교통사고로 또 한 명의 연예인이 유명을 달리하면서 무엇이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짚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탄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멤버 고은비 씨가 숨졌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연예인들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사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바쁜 스케줄과 무리한 운전이 연예인들을 위험으로 내몰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퀴는 빠진 채 승합차 한 대가 흉물스럽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타고 있던 차량입니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 양이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고, 함께 타고 있던 멤버 권리세 양은 머리를 크게 다쳐 중태에 빠졌습니다.
대구에서 밤늦게 행사를 마치고 서울로 이동하다가 당한 참변입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고속도로에서 빗길 교통사고예요. 고속도로. 관계 운전자 분이라든가 관계매니저 진술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지금 경위 파악 중이고..."
연예인들이 바쁜 스케줄에 쫓겨 교통사고를 당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닙니다.
지난 2012년에는 걸그룹 시크릿이 타고 있던 차량이 전복돼 멤버 정하나 양이 갈비뼈가 골절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또한 걸그룹 달샤벳의 멤버 수빈 양 역시 차량이 뒤집히는 사고로 크고 작은 골절상을 입어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지방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이동하다가 발생한 사고입니다.
행사와 연기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전국을 바쁘게 오가야 하면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연예인들과 함께 일정을 소화하고 오랜 시간 운전을 해야하는 매니저들의 피로도 한 원인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백현주, 대중문화 전문기자]
"인력의 부재, 인력이 너무 부족한 것 그리고 차량이라든가 시스템적인 정비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들 여기에 대해 누차 얘기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개선이 잘 안 된 것이 아닌가."
이번 교통사고로 또 한 명의 연예인이 유명을 달리하면서 무엇이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짚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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