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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해결 계기 됐으면"
Posted : 2014-08-17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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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납니다.

할머니들은 일본 측의 공식사과와 배상 등의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교황과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다섯 어린 나이에 아무것도 모른 채 낯선 땅에 끌려가 고초를 겪은 이용수 할머니.

고향인 대구에 자리잡고도 상처가 아물지 않았던 이 할머니가 비로소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된 건 30년 전 알게된 성당 덕분입니다.

신부님의 말씀에 자신감을 갖게 된 이 할머니의 세례명은 비비안나.

방한한 교황을 만나 아직도 남은 마음 속 응어리를 전하고 꼭 잊지 말라고 사진이 든 명함도 건넬 생각입니다.

[인터뷰:이용수, 위안부 피해 할머니]
"해결해주십시요 하면 들어주실 것 같은 마음 굉장히 지금 생각이 많습니다. 그래서 잠을 못자고 있어요."

이 할머니를 포함해 이번에 교황을 만나게 될 할머니는 모두 세 분.

강제로 중국에 끌려갔다 온 강일출 할머니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꼭 일본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강일출, 위안부 피해 할머니]
"일본이 사과하고 배상하고 해야지 교황님 오실 적에 다 말하겠어."

요즘 부쩍 몸이 안 좋아져 영양주사를 맞으며 버티는 김군자 할머니.

한 쪽 귀가 안들려 대화가 어렵지만 교황을 만난다는 기쁨에 마음이 들뜰 정도입니다.

[인터뷰:이용수·김군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
"교황님 만나면 꼭 우리 문제 해결해주십시요 하자고, 기쁘지?"

할머니들이 교황에게 드릴 선물로 준비한 고 김순덕 할머니의 그림 '못다 핀 꽃'.

피지 못한 꽃이 돼버린 자신들의 아픔을 널리 알리고 일본의 공식사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교황에게 간절히 바랄 생각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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