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욱일기 논란' 만화 원피스 전시전 취소

단독 '욱일기 논란' 만화 원피스 전시전 취소

2014.07.10. 오전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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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일본 만화 '원피스'의 국내 첫 전시전이 개장을 사흘 앞두고 돌연 취소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전시전이 예정됐던 전쟁기념관 측은 원피스 만화에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가 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처음부터 꼼꼼하게 원작 만화를 살펴보지 못했다며 불필요한 논쟁이 일어날 소지를 막기 위해 뒤늦게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시전 주최 측은 기획부터 준비까지 수십억 원이 들었고 이미 판매한 티켓도 많은데 전쟁기념관에서 일방적으로 취소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원피스'는 모험을 주제로 한 일본 만화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만화책이지만 곳곳에 욱일승천기가 그려져 있어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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