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내연녀' 관계 부인 안 해

'채동욱 내연녀' 관계 부인 안 해

2014.07.04. 오후 6: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 모 씨가 가사도우미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첫 재판을 받았습니다.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채 전 총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깔끔한 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한 임 모 씨.

채동욱 전 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되면서 세상에 관심이 쏟아졌던 만큼 얼굴엔 긴장한 빛이 역력했습니다.

채 전 총장과의 관계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공갈 혐의로 재판정에 선 임 씨는 자신의 가사도우미를 협박해 빚을 갚지 않고, 채 전 총장과의 관계도 비밀에 부치도록 강요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채 전 총장을 언급하며, 형사사건을 잘 처리해준다며 고 모 씨에게서 천 4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임 씨 측은 이에 대해 돈을 빌리거나 협박한 일이 없으며, 천 400만 원을 받은 것도 술값이지 청탁 대가가 아니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채 전 총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임 씨 측은 '상대방 명예를 고려해달라'며 비공개 증인신문을 요청해 채 전 총장을 배려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또 재판 일정 논의 과정에서 '다음달 중순에는 2주 정도 입학식에 참석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라고 말해 채 전 총장 혼외자의 입학식에 참석할 뜻을 내비췄습니다.

재판부는 변호인과 검찰의 의견을 검토한 뒤 증인신문을 비공개로 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고, 다음달 7일 재판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