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튀·욕튀·택튀'?

'벨튀·욕튀·택튀'?

2014.01.28. 오전 08: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벨튀·욕튀·택튀'라는 말 무슨 뜻인지 아시겠습니까?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쓰는 은어라고 하는데요.

'초인종 누르고 도망치기', '욕하고 도망치기', '택시비 안 내고 도망치기' 등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청소년들은 장난삼아 이런 일을 하면서 이른바 인증 동영상을 촬영한 뒤, 인터넷에 올려 서로 경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 번 같이 보실까요?

[인터뷰:10대 청소년]
"벨튀를 하러 103동으로 가겠습니다. 1층은 CCTV가 있기 때문에 위험하고, 2층은 CCTV가 없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따라오시죠!"

마치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듯이 '벨튀'를 할 방법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는 남학생, 나머지 한 명이 따라가면서 인증 동영상을 촬영합니다.

도망칠 엘리베이터를 미리 잡아 놓고요.

초인종을 누릅니다.

그리고 안에 있는 사람이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문을 막아서고 농담과 욕설을 늘어 놓다가 도망을 치는 겁니다.

다음은 '택튀'입니다.

[인터뷰:10대 청소년]
"제주도 가요? 가라고! XX야!"

보통은 택시비를 안내고 도망가는 걸 말한다고 하는데, 이 친구는 택시기사에게 육상으로는 갈 수 없는 제주도를 가자며 엉뚱한 소리를 하다가 문을 여닫으면서 욕설을 퍼붓네요.

동영상을 찍으면서 키득거리는 소리도 들을 수 있는데요.

최근 이런 동영상이 경쟁적으로 올라오는 카페가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다고 합니다.

당하는 사람들 입장은 어떨까요?

아무리 철 없는 장난이라지만, 수많은 청소년들이 유행처럼 이런 장난을 하고 다닌다면, 그냥 두고 볼 수 만은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