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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새벽 천둥, 번개와 빗소리에 자다가 깨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한 시간 동안 최대 7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수도권에 쏟아지면서, 주택과 공장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가구 주택이 모여 있는 골목에 젖은 물건들이 나와 있습니다.
미처 빼내지 못한 가재도구들은 흙탕물과 뒤섞인 채, 집 안 곳곳에 굴러다닙니다.
침수됐던 집입니다.
똑바로 서 있어야 할 냉장고가 물에 떴다가 내려앉으면서 이렇게 기울어졌습니다.
새벽 3시 무렵부터 한 시간 반 사이, 최대 7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집중되면서 수도권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대부분이 잠든 시간이라 대처도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박민우, 서울 상왕십리동]
"옆집에서 물이야 물이야 일어나라고 하면서 깨우더라고요. 일어나서 보니까 물이 무릎까지 올라왔더라고요. 너무 놀랐어요. 방송 같은데서만 봤는데…"
[인터뷰:원선재, 서울 상왕십리동]
"빗소리 때문에 깨서 일어나보니까 하수도에서 물이 역류해서 집안으로 막 들어오더라고요. 싱크대와 화장실 쪽에서..."
내리는 빗물의 양을 감당하지 못한 하수도에서 물이 역류한 곳도 많았습니다.
대부분 저지대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전호진, 서울 흑석동]
"무릎까지 차고 하수에서 물이 솟고, 그래서 저기 물구멍을 막았는데 저쪽에서 들어왔더라고, 여기 막다 보니까."
서울 시내에서 배수 지원이 이뤄진 곳만 백 30여 곳.
새벽 빗소리에 철렁한 시민들은 바쁜 출근 시간까지도 엉망이 된 집을 정리하느라 한바탕 난리를 겪어야 했습니다.
YTN 최원석[choiws8888@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오늘 새벽 천둥, 번개와 빗소리에 자다가 깨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한 시간 동안 최대 7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수도권에 쏟아지면서, 주택과 공장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가구 주택이 모여 있는 골목에 젖은 물건들이 나와 있습니다.
미처 빼내지 못한 가재도구들은 흙탕물과 뒤섞인 채, 집 안 곳곳에 굴러다닙니다.
침수됐던 집입니다.
똑바로 서 있어야 할 냉장고가 물에 떴다가 내려앉으면서 이렇게 기울어졌습니다.
새벽 3시 무렵부터 한 시간 반 사이, 최대 7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집중되면서 수도권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대부분이 잠든 시간이라 대처도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박민우, 서울 상왕십리동]
"옆집에서 물이야 물이야 일어나라고 하면서 깨우더라고요. 일어나서 보니까 물이 무릎까지 올라왔더라고요. 너무 놀랐어요. 방송 같은데서만 봤는데…"
[인터뷰:원선재, 서울 상왕십리동]
"빗소리 때문에 깨서 일어나보니까 하수도에서 물이 역류해서 집안으로 막 들어오더라고요. 싱크대와 화장실 쪽에서..."
내리는 빗물의 양을 감당하지 못한 하수도에서 물이 역류한 곳도 많았습니다.
대부분 저지대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전호진, 서울 흑석동]
"무릎까지 차고 하수에서 물이 솟고, 그래서 저기 물구멍을 막았는데 저쪽에서 들어왔더라고, 여기 막다 보니까."
서울 시내에서 배수 지원이 이뤄진 곳만 백 30여 곳.
새벽 빗소리에 철렁한 시민들은 바쁜 출근 시간까지도 엉망이 된 집을 정리하느라 한바탕 난리를 겪어야 했습니다.
YTN 최원석[choiws888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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