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로봇 도우미 보급 확대

유치원 로봇 도우미 보급 확대

2010.01.25.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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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앞으로 유치원에서 로봇이 교사를 도와 도우미 역할을 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부는 유치원에서 로봇 도우미를 시범 활용한 결과 일선 현장에서 반응이 좋음에 따라 보급을 확대하고 기능도 더욱 정교하게 개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장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내 한 공립유치원, 로봇과 함께 수업이 진행됩니다.

아이들이 로봇을 통해 직접 자신의 출석을 체크합니다.

로봇이 들려주는 음악에 맞춰 동요도 따라 부르고, 로봇을 만져보며 간단한 대화도 나눕니다.

사실상 로봇이 교사의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인터뷰:전재민, 7살]
"로봇이 절 사랑하는 것 같아서 좋고 말을 해서 좋아요."

이같은 로봇은 현재 전국 50여 곳의 유치원에 시범적으로 보급돼 있습니다.

[인터뷰:김신영, 경동유치원 원장]
"자료를 더 많이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고 호기심, 상상력을 키울 수 있고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교과부는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교사도우미 로봇을 확대 보급할 방침입니다.

또한 기존의 단순 기능에서 어린이들의 학습을 돕고, 감성과 특수교육이 가능하도록 기능도 정교하게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로봇을 통해 수업 모습과 아이의 건강 상황까지 실시간으로 학부모에게 전송되는 시스템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교과부는 밝혔습니다.

YTN 장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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