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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부 연쇄살인범 정남규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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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부 연쇄살인범 정남규 자살
[앵커멘트]

지난 2006년 서울 서남부 지역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정남규가 구치소에서 자살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남규가 수감돼 있던 서울 구치소 독방에서 자살을 기도한 것은 지난 21일 아침이었습니다.

아침 6시 반쯤 구치소 근무자가 발견해 곧바로 외부 병원으로 옮겼지만 상태가 악화돼 정남규는 어제 새벽 2시 40분쯤 숨졌습니다.

[녹취:병원관계자]
"영안실은 저 앞인데 정확한 건 모르죠. 구치소 쪽에 알아보세요. 구치소 직원하고 보호자분들 오셔서 (시신을)인계했어요."

발견 당시 정 씨는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을 맨 직후 발견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법무부 관계자]
"목을 맨 것을 바로 발견을 해가지고 응급조치해서 병원으로 데리고 간 거죠."

법무부는 정남규가 수감자들에게 지급되는 쓰레기 봉투를 꼬아서 끈을 만들어 목을 맸다고 밝혔습니다.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 씨의 노트에서는 '현재 사형을 폐지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덧 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 같은 것'이라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정남규는 지난 2004년부터 3년 동안 강도와 살인 25건을 저질러 13명을 숨지게 하고 20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07년 4월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된 뒤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돼 있었습니다.

사형수는 미결수이기 때문에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며, 최근 사형 판결을 받은 강호순도 같은 구치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YTN 정유진[yjq0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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