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철도망 연결 포항∼울산 복선전철 기공

[경북] 동해안 철도망 연결 포항∼울산 복선전철 기공

2009.04.23. 오후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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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북 포항에서 울산을 잇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오늘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 갔습니다.

오는 2014년 완공되는 이 철길은 통일시대에 대비해 구상하고 있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중심축 역할을 합니다.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포항에서 울산을 잇는 복선전철 사업은 총길이 76.5km로 2조 7,230여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단선인 동해남부선을 복선화하는 것입니다

지난 해 착공한 포항에서 삼척 사이 동해중부선 철길과 울산에서 부산 사이 복선전철을 연결하는 구간입니다.

비로소 동해안을 축으로 하는 간선철도망이 구축되는 것입니다.

[인터뷰: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동해안을 따라서 저쪽 시베리아까지 올라가서 국제철도로 우리나라가 연결되는 큰 의미있는 철도라고 생각해서 앞으로 이 철도를 빨리 안전하게 건설을 해서"

이 구간이 완공되면 신경주역과 환승연계 체계가 만들어 져 경북 동해안 주민들이 고속열차를 통해 2시간 안에 서울까지 갈 수 있게 됩니다.

교통 오지의 불편에서 벗어 나는 것은 물론 물류와 산업의 활발한 지역간 교류가 기대됩니다.

[인터뷰: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전철 복선화사업은 포항의 철강공업, 경주의 관광산업, 울산의 자동차 산업이 연결되는 새로운 산업전선이 구축되는 것입니다."

하루 여객 수송은 3만 3,000여 명에, 화물 수송은 9,800여 톤으로 예상됩니다.

접근성 떨어 져 잘 찾지 않던 수도권 관광객들의 경북 동해안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부산에서 삼척까지 이어 지는 동해안 철도망은 총길이가 311.4km에 오는 2014년 개통됩니다.

YTN 채장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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