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2007.07.29. 오후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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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부와 영남지역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승용차와 버스가 충돌해 일가족 5명이 숨지는 가하면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2명이 숨졌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벤츠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구겨졌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폭우가 쏟아지던 낮 12시 50분쯤.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옛 영동고속도로에서 43살 신 모 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마주오던 관광버스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6명 가운데 신 씨와 2살 난 딸 등 5명이 숨지고 5살 난 딸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또 관광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4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사고 버스 승객]
"그때 당시에 비는 많이 왔었고 경사가 30%정도 이상되는 내리막길이었는데, '꽝'하면서 대형 사고가 난 거예요."

또 오후 1시쯤에는 충북 청원군 남이면 남이주유소 앞 길에서 22살 송 모 씨가 몰던 무쏘 승합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지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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